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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호 영주시의원 "공유재산 효율적 관리·활용 방안 위한 계획 수립" 요청
"경북 영주시 공유재산의 효율적 관리와 활용 방안을 위한 공유재산의 종합적인 관리 계획 수립이 필요합니다."영주시의회 손성호(국민의힘, 이산·평은·문수·장수·휴천1동) 의원이 최근 열린 제28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공유재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활용을 위한 계획 수립과 세부 내역 공개를 촉구했다.손 의원은 "2022회계연도 결산서 기준 영주시는 26.13㎢, 2조 4천억 원 규모의 공유재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중에서 부동산이 40% (9천606억 원)로 2018년과 비교하면 면적은 2.9%(0.74㎢), 금액은 25.9%(1천977억 원) 증가했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 및 자체 세입과 지방교부세 감소 등의 행정 환경 변화에 따라 공유재산에 대한 관점도 '유지·보전' 위주의 소극적인 관리에서 '개발·활용'을 중점으로 한 적극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공유재산의 규모와 중요성은 증가하고 정책의 환경과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시점에서 효율적인 공유재산 관리와 활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공유재산 실태조사 및 DB 구축 용역의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를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실효성 있고 종합적인 공유재산 관리계획 수립"을 촉구했다.특히 손 의원은 "유휴 공유재산은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대부를 확대하고, 시민들이 공유재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재산의 소재지, 면적, 사용 용도 등 세부내역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것"을 제안했다.끝으로 "CCTV 통합관제센터와 수도사업소 이전에 따른 공유재산 부지 활용 계획을 도심 활성화 관련 사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검토해 줄 것"을 집행부에 요청했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영주시의회 손성호 의원. 영남일보DB
2024.04.17
'총리설' 나온 뒤…박영선 "美서 조기 귀국, 한국서 뵙겠다"
17일 대통령실이 국무총리에 박영선 전 의원의 임명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박 전 장관은 "하버드 캠브리지 캠퍼스와의 작별인사를 고한다. 곧 한국에서 뵙겠다"며 귀국 소식을 알렸다.박 전 의원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하버드 리포트를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라며 "학기는 6월 말까지이지만 5월, 6월에 책 '반도체주권국가' 관련 강의가 몇 차례 있어서 조금 일찍 귀국한다"고 밝혔다.박 전 의원은 "지난 1년 3개월여 동안 선임연구원으로 보낸 이곳 케임브리지에서의 시간과 삶은 캠퍼스의 젊음, 열정과 함께했던 너무나 좋은 경험이었다"며 "하버드에서 알게 된 많은 것들에 대해 '진작 내 인생에 이런 기회가 있었다면…' '지금 알게 된 것을 진작에 그때 알았더라면…'이라는 아쉬움과 물음이 늘 머릿속에서 맴돌던 시간이기도 했다"고 전했다.이날 여러 언론은 대통령실이 총선 이후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총리 후임으로 박 전 의원을, 이관섭 비서실장 후임으로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임명을 유력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 명의 공지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박영선 전 의원, 양정철 전 원장 등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고 이례적으로 공개 부인했다. 그러나 한 관계자는 '유력 검토' 사실을 긍정하며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말한 '국민을 위해 못 할 일이 없다'고 한 의미가 바로 이런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밝힌 것처럼 민생 안정을 위해 여야 구분없이 인재풀을 넓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한 여권 관계자는 "운동장을 넓게 쓰겠다는 의미로서 나쁘게 볼 사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한편 박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 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냈고,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패배 후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해왔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박영선 전 의원. 연합뉴스박영선 전 의원이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민생 회복 긴급 조치' 필요…국민 다수에게 필요한 정책 포퓰리즘 아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민생 회복 긴급 조치'를 제안한다고 했다.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경제와 민생이 총체적 위기 상황이다"면서 "민주당은 선거 때 약속한 민생 회복 지원금(전 국민 1인당 25만원 지급)을 포함한 민생 회복 긴급 조치를 제안한다"고 했다.그는 "중동 갈등으로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이 다시 심화하는데 정부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서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민생 회복 지원금 13조원, 소상공인 대출 이자 부담 완화에 약 1조원이 들어갈 것 같다"고 했다. 또 "저금리 대환 대출 2배 확대, 소상공인 전통시장 자금 4천억원을 증액할 필요가 있다. 소상공인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는 데 약 3천억원 필요하다"면서 "이런 것은 포퓰리즘이 아니다. 국민 다수에게 필요한 정책을 하는 것을 누가 포퓰리즘이라고 하냐"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총선 결과 입장 발표에 대해 "어제 대통령의 말씀을 들은 다음부터 갑자기 또 가슴이 확 막히고 답답해지기 시작했다"면서 "어떤 분하고 통화하며 의견을 물었는데 '마음의 준비를 더 단단하게 하고 안전벨트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씀했다. 철저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 "총리 박영선·비서실장 양정철 검토 없다" 전면 부인
대통령실이 새 국무총리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서실장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를 전면 부인했다.17일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오전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박영선 전 장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고 전했다.앞서 일부 언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박 전 의원을 새 국무총리로, 문 전 대통령의 최측근 양 전 원장을 새 비서실장으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해 논란이 됐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이 쓴 '끔찍한 혼종' 표현 유래가 뭘까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박영선 전 의원을 국무총리으로,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끔찍한 혼종"이라는 표현을 썼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주 사용되는 '끔찍한 혼종'의 유래도 관심을 끈다.'끔찍한 혼종'은 미국의 게임회사 블리자드에서 제작한 스타크래프트 2에 나온 대사에서 유래됐다. 스타크래프트 2 : 자유의 날개에는 벌레와 야수의 모습을 한 종족 '저그'와 인간보다 뛰어난 지능을 지는 외계종족 '프로토스'를 섞어놓은, 말 그대로 '혼종'이 등장하는데, 이를 목격한 주인공 제라툴이 "프로토스와 저그의… 혼종이라니… 아아, 신들이시여! 누가 이런 괴물을 만들었단 말인가!"라고 말한다.원래 대사에서는 '끔찍한'이라는 수식어는 없다. 여기저기 인터넷에 떠돌다 '끔찍한 혼종'이라고 변형되며 제라툴의 이미지와 합쳐지며 밈으로 정착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주로 괴기한 조합의 음식에 빗대 사용한다. '삼겹살 빙수'나 몇 해 전 백종원 유튜브에 등장한 수박김치라면 등이 예시다. 또 서로 다른 만화애니메이션 주인공의 얼굴과 몸이 합쳐진 '짝퉁' 인형 등도 끔찍한 혼종으로 빗댄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끔찍한 혼종' 밈. 인터넷 캡처'끔찍한 혼종'의 예시인 '삼겹살 빙수' 방송 장면. 인터넷 캡처.
김종인 "이준석 다음 대선 주자 등장 가능성 높아…한동훈 쉽게 등판 어려워"
개혁신당 김종인 상임고문이 이준석 대표에 대해 '대선 주자'의 한 사람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 상임고문은 "앞으로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개혁신당) 당세가 조금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2027년 대선 주자의 한 사람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그때쯤 되면 소위 지도자의 세대가 바뀌는 세대가 돌아올 것이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 대선 주자 관련해서는 "거기도 또 새로운 젊은 사람이 나올지 모르겠다. 3년 사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고 했다.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를 운영하면서 본인은 정치적으로 많은 상처를 입었다. 쉽게 등파하기는 힘들 것이다"면서 "이번 전당대회에 당장 나타나게 되면 또 상처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최소한도 1년 정도는 쉬어야 할 것이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총선 패배 입장을 두고는 "이번 선거 패인에 대한 본질적인 인식이 아직도 안 돼 있지 않느냐. 연금·노동·교육 등 3개 개혁이 국정 운영의 기본 방향이 될 수 없다"고 했다.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회담 필요성에 대해서는 "시점상으로 보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대통령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별개의 문제다"고 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개혁신당 김종인 상임고문. 연합뉴스
이준석 "박영선·양정철 검토? 文 아바타…끔찍한 혼종"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최근 박영선 전 의원을 국무총리으로,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데 대해 "문재인 아바타"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짜 이렇게 인사가 진행된다면 임기 초에는 MB 계열 뉴라이트만 쓰면서 'MB 아바타' 소리 듣더니 이제는 문재인 아바타"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끔찍한 혼종"이라며 "이제야 왜 취임 초기부터 보수 계열 인사들을 당내에서 그렇게 탄압해오고 내쫓았는지 알겠다"고 덧붙였다. 박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을 지냈고 양 전 원장은 문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20240417101700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캡처
[총선 당선인에게 듣는다] '경북 최초 지역구 3선 여성의원' 김정재 포항북구 당선인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의대 신설 준비"
김정재 포항북구 국민의힘 당선인은 경북 최초로 지역구 3선 여성의원이 됐다. 하지만 총선 승리에 대한 무게감 역시 커지며 고민이 많다. 경북 정치 1번지였던 포항의 입지를 다시 끌어올리는 역할과 함께 국민의힘이 처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할 위치에 섰기 때문이다. 김 당선인으로부터 중진의원으로서의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국민의힘이 위기 상황이다."먼저,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성원해준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번 총선에서 우리 당은 정부와 함께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으로서 국민께 믿음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지금의 결과에 어떤 변명도 있을 수 없다.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우리는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 많은 분들이 총선 이후 우리 당이 어떻게 거듭날지 예의주시하시리라 생각한다. 분열하고 갈등하는 모습이 아닌 오직 민심만을 바라보며 힘과 지혜를 모아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당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제 역할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떤 위치에서도 헌신하겠다."▶3선 의원 역할론은."TK에서 3선 의원이 여럿 배출됐다. 중진 의원들을 이렇게 다수 보유했다는 것은 우리 TK로서 굉장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정책적으로 정무적으로 할 수 있는 운신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발전과 지역화합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다. 그동안 TK 홀대론 같은 말이 자주 거론됐는데 이번 선거 결과를 계기로 그런 말이 불식될 수 있도록 우리 TK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총선 공약 해결 방안은."영일만대교 조기 착공과 의과대학 신설은 지역 정치인의 정치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지역 여성 최초 지역구 3선 의원으로 국토부 및 기획재정부와의 협의, 영일만대교 착공을 앞당기겠다. 또 꾸준한 예산 확보를 통해 영일만대교를 빠르게 완공시켜 포항을 물류와 관광중심도시로 성장시키겠다. 포항 관문인 포항역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진·출입 도로 확장을 통한 도로환경을 개선하겠다. 장기적으로 주차장을 신설, 포항역 교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의대 신설을 위한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른 시일 내 의과대학을 비롯한 종합병원을 유치해 주민의 의료복지 향상은 물론, 바이오·헬스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주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지난 8년간 쌓아온 중앙 정치무대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포항'의 이름표를 앞세워 더 활발히 활동하겠다. 포항에 필요한 예산확보를 위해서라면 뛰고 또 뛸 것이다. 주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더 많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시민 여러분께 "3선 만들어 놓으니 확실히 다르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김정재 당선인이 지난 15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3선 의원으로서 책임 있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與 "민생 원칙" 野 "민심 잘못 이해"
여야는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참패 후 처음 밝힌 대국민 메시지에 대해 상반되게 평가했다. 국민의힘은 "국정 최우선 순위는 민생이라는 원칙에 변함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반면 야권은 "민심을 잘못 이해했다"고 맹비난을 쏟아냈다.국민의힘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늘 윤 대통령은 국정 쇄신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며 "국정의 우선순위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오직 '민생'이라는 제1의 원칙에는 변함없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생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 국민의 삶을 더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는 다짐과 실질적으로 국민께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며 "국민의힘과 정부는 더욱 심기일전하여 민생을 더 가까이, 국민의 소리를 경청하며 진심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반면 야권은 윤 대통령의 메시지에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불통의 국정운영에 대한 반성 대신, 방향은 옳았는데 실적이 좋지 않았다는 변명만 늘어 놓았다"며 "반성은커녕 지금까지처럼 용산 주도의 불통식 정치로 일관하겠다는 독선적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이번 총선을 통한 민의를 잘못 이해하셔도 한참 잘못 이해하셨다"고 지적했다.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용혜인 의원은 이날 SNS에 "매서운 총선 결과 그 이후 지금까지도 민심을, 국민의 질책을 이해조차 못 하고 있을 뿐이다. 이래서는 윤석열 정권이 어떤 처방을 내놓더라도 국민의 평가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혁신당도 비판에 가세했다. 김보협 대변인은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라며 "윤 대통령은 왜 국민의 견해를 듣고 토론하는 자리는 한사코 회피하냐"고 지적했다. 또 "예전에 탄핵당했던 어떤 대통령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총선 민심을 제대로 읽은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녹색정의당은 '불통령'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민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대체 언제까지 귀를 막고 불통의 정치로 일관할 것인가"라며 "역시나 반성과 국정 쇄신의 약속은 없었다. 국정 방향은 올바른데 국민이 몰라준다고 국민 탓하며 변명 일색이니 분노하기도 지친다"고 밝혔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16일 대구의 한 대학병원 진료대기실에 설치된 TV에 윤석열 대통령이 제22대 총선 결과와 관련해 국무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이 방영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與 '실무형 비대위' 출범 가닥…이르면 6월 전대 '지도부 재건'
국민의힘은 16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다만 비대위원장 인선 등에 대해선 당 상임고문, 낙선자를 대상으로 추가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부분 당을 이른 시간 안에 수습해 지도 체제가 빨리 출범할 수 있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며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한 실무형 비대위를 생각하면 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윤 대표의 발언을 종합하면 국민의힘은 실무형 비대위로 결론을 내린 셈이다. 즉 이른 시간 안에 전당대회를 통해 정상적 지도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6월 말, 7월 초에는 전대를 통해 새 지도부가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지도부 구성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권성동 의원은 "5월 초순쯤 당선자 총회를 통해 새로운 원내대표가 뽑히면 그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무가 운영된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안철수 의원은 "(윤재옥) 원내대표께서 부담이 되겠지만 연속 선상에서 이 일을 맡아주는 게 가장 무난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여전히 지도부 구성 방식을 두고 당내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보인다. 배준영 의원은 "비대위를 윤 원내대표가 해왔기 때문에 전대를 마무리해 줬으면 하는 의원들이 있다"면서도 "윤 원내대표가 과부하가 걸려있다. (야당이) 특검을 비롯해 파상공세로 나오는데, 비대위 등을 다 짊어지고 가기 조금 힘드신 모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표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고 좀 더 의견을 수렴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날 총회에선 국민의힘과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합당하기로 결의했다. 당선인들은 이날 당선자총회에서 '우리의 결의'를 발표하며 혁신을 강조했다. 당선인들은 결의문을 통해 "치열한 자기성찰에 기초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겠다"며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자기혁신의 노력과 집권당으로서 당면한 민생과제에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1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당선자 총회에서 제22대 국회 당선인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대구경북권 의대 신입생 중 '지역 학생' 인원 현재보다 2배 늘듯
내년 의대증원 규모 '대구경북 575명' 전국 1천489∼1천509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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