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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신청사 건립 위한 칠곡행정타운 매각 반대"…공유재산 매각 제동
대구시의회가 26일 대구시가 신청사 건립 재원 마련을 위해 추진해온 '성서·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에 일부 제동을 걸었다.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이날 열린 제308회 임시회 '2024년 수시분 제1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심사에서 수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원안 제2안에는 성서·칠곡행정타운 매각이 명시돼 있었지만, 수정안에서는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을 삭제했다. 대구시청 신청사가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지어지는 만큼, 같은 달서구에 위치한 성서행정타운 부지 매각에는 동의했지만, 북구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에는 반대한 것이다.이날 기획행정위원들은 대구시의 공유재산 매각 추진 절차가 주민과 소통 없는 일방 통행이었다고 앞다퉈 비판했다. 특히 전날(25일) 칠곡행정타운 부지 현장실사에서 마주한 북구 주민 반발 등을 근거로, 부지 매각의 적절성에 대해 집행부에 따져 물었다.류종우(북구1) 기획행정위 부위원장은 "'소통의 부재'가 있었다. 빨리 신청사를 지어야 한다는 생각에 급하기도 했다"라며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한 해 신청사 문제로 달서구 의원들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시간을 보내셨다. 그러고 나서 지금 바쁘다는 이유로 급하게 매각 처분 등을 진행하는 게 옳다고 생각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성오(수성구3) 의원은 "(칠곡행정타운 부지는) 애당초 지역 주민 앞으로 돌려줘야 할 부지"라며 "북구주민은 달서구에 지어질 신청사를 위한 북구 부지 매각에 대한 반감이 상당하다"고 꼬집었다. 김대현(서구1) 의원은 "이번에 매각대상에 오른 5개의 부지는 굉장히 행정 편의적·자의적으로 선정됐다. 좀 더 많은 공유재산을 대상으로 해서 시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했다. (성서·칠곡행정타운 매각이) 안 되면 안 된다는 식의 주장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공유재산 매각 절차 등을 이유로 신청사 건립사업이 지지부진한 데 대한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임인환 기획행정위원장은 "홍 시장이 다른 사업은 상당히 밀어 붙이는 시도를 하고 있지만, 신청사는 그렇지 않다. 신청사 건립 문제는 자꾸 뒤로 가고 있다. 산격청사도 빨리 비워야 하는데, 그렇다면 빠른 진행을 해야 한다"라며 "(신청사를 짓겠다는) 결정이 나 있고, 계획만 정확하다면 빚을 내도 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김대현 의원도 "오히려 지방채를 발행해서 지금 시작하는 것이 훨씬 더 이익이 있을 수 있다. 앞당기는 만큼의 시민 편익도 생길 수 있다"고 부연했다.북구는 시의회의 이번 결정에 환영하는 뜻을 밝혔다.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대구시의회에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대구시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에 반하는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지역주민들의 호소를 적극 수렴해 지역 숙원사업인 대형 거점 융복합 도서관 건립 등 지역주민의 편의와 삶의 질 증진에 가장 효과적인 공공시설이 설립될 수 있도록 조속히 개발계획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25일 북구 지역민들과 지역 정치권은 기획행정위원들의 현장실사 일정에 맞춰 집회를 열고,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을 반대한 바 있다.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대구시가 신청사 건립 재원 마련을 위해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을 추진하자 북구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대구시의회의 현장실사가 진행된 25일 오전 북구 구암동 칠곡행정타운 부지 앞에서 주민들이 집회를 열고 대구시를 규탄하고 있다.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26일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2024.04.26
[속보] 尹대통령-이재명 회담, 29일 용산 대통령실서 개최
[속보]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조례안' 수정 가결
[속보]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조례안' 수정 가결KakaoTalk_20230802_150208676_02
[속보] 대구시의회, 성서행정타운 매각 동의…칠곡행정타운 매각은 반대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26일 성서행정타운과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하는 내용이 담긴 '대구시 2024년 수시분 제1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심사에서 수정안을 상정,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수정안은 기존 계획안 제2안에 명시돼 있었던 '성서·칠곡행정타운 매각'에서 '칠곡 행정타운 부지'를 삭제한 내용이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친명' 박찬대 의원 단독 출마…"민생 국회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찬대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다.26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마감된 원내대표 선거 후보 등록에 박 의원만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 당선인들은 다음 달 3일 찬반 투표를 통해 원내대표 확정 여부를 결정한다.원내대표의 경우 재적 당선인의 과반이 천성해야 선출된다. 당 주류인 친명계의 단독 후보로 사실상 확정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오는 30일 민주당은 22대 총선 당선자 워크숍에서 원내대표 후보 토론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박 의원 단독 출마로 생략하기로 했다. 박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강력한 '투톱 체제'로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는 개혁 국회, 민생 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박찬대 의원, 원내대표 출마 선언.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긍정평가' TK서 25%…부·울·경, 충청권보다 낮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대구·경북의 긍정평가가 취임 후 최저인 25%를 기록했다. 25%의 긍정평가는 대전·세종·충청(33%)과 부산·울산·경남(31%) 보다 낮은 수치다.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4월 4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인 4월 3주보다 1%포인트 오른 24%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3%포인트 낮은 65%였다.하지만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윤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낮은 25%로 조사됐다. 지난 주 긍정평가 35% 보다 10%포인트나 하락했다. 부정평가도 58%로 1주일 사이에 4%포인트(P) 높아졌다.지금까지 대구·경북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가장 낮았던 조사는 2022년 9월 5주와 지난 주(2024년 4월 3주) 조사로 긍정평가 35%, 부정평가 54%였다.특히 대구·경북의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 25%는 대전·세종·충청 33%, 부산·울산·경남 31% 보다 각각 8%P, 6%P나 낮은 수치다. 부정평가(54%)는 대전·세종·충청 63%, 부산·울산·경남 59% 보다 낮았다.전국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29%, 조국혁신당 13%, 무당층 18%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3%P 올랐고, 민주당은 2%P 내렸다.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의 68%가 국민의힘을, 진보층의 50%, 24%가 각각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각각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3%, 국민의힘 22%, 조국혁신당 14%로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을 사용했다. 응답률은 11.8%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윤석열 대통령. 영남일보DB한국갤럽 제공한국갤럽 제공
윤재옥 "영수 회담, 국민들의 기대감을 갖게 해주는 만남 통 큰 만남 돼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담에 대해 "여러 가지 국가적 과제와 현안을 여야가 서로 대화·타협하고 조금씩 양보해 답을 찾아가는 기대감을 국민들이 갖게 해주는 멋진 만남, 통 큰 만남이 돼야 한다"고 했다.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윤 권한대행은 이 대표가 '의제 사전 조율이 녹록지 않은데, 다 접어두고 먼저 윤 대통령을 만나도록 하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 "이 대표 생각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통 크게 만나고, 서로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해야 한다"면서 "지금 민주당이 주장하는 의제들을 갖고 만난다면 저도 여당 대표로서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이어 "모처럼 (영수) 회담 분위기가 만들어졌는데 제가 '여당 대표도 참여해야 한다'는 말을 하면 회담 자체가 퇴색될까 봐 저희는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자꾸 민주당이 정쟁 관련 의제들을 들고나오고, 국민들이 (대통령과 야당 대표) 만남에서 서로 경쟁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이런 회담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고 말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회의 참석하는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연합뉴스
이재명 尹회담에 "의제 정리 녹록지 않아…다 접어두고 만날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에 대해 "다 접어두고 먼저 윤 대통령을 만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랜만에 하는 영수회담이라 의제도 좀 정리하고, 미리 사전 조율도 해야 하는데 그것조차도 녹록지 않은 것 같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어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좀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며 "그것을 정리하느라 시간을 보내기가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고 했다.이 대표는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민생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며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또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 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해주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국민들 삶이 하루하루가 그야말로 전쟁 같다"며 "최우선 과제는 민생 위기 극복 방안을 만들어 신속하게 집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25일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은 회담 의제 등을 협상하기 위한 2차 실무 회동을 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영수회담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 "회동 제안 화답 이재명 대표 뜻, 환영"
대통령실이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신속히 만나는 것을 최우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윤 대통령의 회동 제안에 화답한 이 대표의 뜻을 환영한다"고 했다.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일정 등 확정을 위한 실무 협의에 바로 착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도록 하겠다"면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좀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것을 정리하느라 시간을 보내기가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속보] 대통령실 "尹대통령 회동 제안에 화답한 이재명 뜻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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