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대구한의대, 평생학습박람회 열고 지역민·동문들과 화합
대구한의대 미래라이프융합대학은 지난 6일 대운동장에서 제4회 '미래를 여는 문, 평생학습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평생학습박람회를 개최했다.제4회를 맞이한 이번 평생학습박람회에는 미래라이프융합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 750여 명과 경북도민행복대학 청도군 캠퍼스 재학생 및 졸업생 150여 명, 지역사회주민 등 1천600여 명이 참여했다.행사장에서는 창의존, 나눔존, 쉐프존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된 다양한 부스가 운영됐으며, 노래자랑, 재능나눔콘서트 등이 진행됐다.이날 평생교육융합학부 4학년 재학생 일동은 대학발전기금으로 1천만원을 모아 후배들의 장학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 1학년 백미자씨는 "부스 운영을 준비하면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어색했던 동기들과 하나가 되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김진숙 미래라이프융합대학장은 "학과의 특성을 반영한 다채로운 체험부스 운영으로 전공과 실무역량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재학생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배우고 즐기는 평생학습 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 등이 평생학습박람회에 마련된 부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04.09
영진전문대, 메타버스 레이싱대회 개최 '큰 호응'
영진전문대 도서관이 최근 새봄을 맞아 '메타버스 캠퍼스 레이싱대회'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메타버스 캠퍼스 레이싱대회는 재학생들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와 캠퍼스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지난 5일까지 열렸으며, 가상의 영진전문대 캠퍼스에서 메타버스의 자동차 기능을 활용해 레이싱을 펼치고 빠른 기록을 낸 학생들에게 상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와 다르게 코스를 쉽게 구현해 여학생들의 참여율이 증가한 것이 특징이었다. 레이싱 대회에 참가한 박정민(글로벌시스템융합과 1학년)씨는 "처음 해보는 메타버스 레이싱인데 흥미롭다. 사이버 도서관에서 뛰어다닐 수도 있고, 서가 위로 점프해서 갈 수 있는 게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대회 우수 기록자에겐 무선키보드, 영화예매권, 무드등, 문화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이 주어졌다. 영진전문대 도서관은 가상공간을 통한 도서관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프라인 '책맹탈출클럽' 행사를 메타버스에서도 계획하고 있고, 12일까지 '온라인 전자정보박람회' 행사도 진행한다. 노진실기자영진 베타버스 레이싱 대회 영진전문대 도서관 홀에서 진행된 '제3회 메타버스 캠퍼스 레이싱 대회'.
영남이공대, 달서구 자동차정비업 종사자 현장실무교육
" dataend="imgend">영남이공대 스마트e-모빌리티지원센터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영남이공대 보쉬협력관에서 달서구 자동차정비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미래자동차 현장실무 심화정비 교육을 진행했다. 미래자동차 현장실무 심화정비 교육은 자동차시장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자동차로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기존의 정비사업자들이 새로운 미래형자동차 전환교육을 통해 미래자동차 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자동차 고전압 안전 교육을 시작으로 총 3일간 16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교육은 차량 감전사고 발생 메커니즘과 예방, 고전압 차단 실습, xEV 차량 구조, xEV구동차량 분해작업, xEV고전압 배터리 탈거, 진단장치 활용방법 및 점검 등의 교육과정으로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달서구청과 함께 자동차정비업에 종사하고 있는 25명을 대상으로 xEV이론 교육과 xEV차량의 구조교육, 고전압 배터리 셀 분해 등 이론과 실습 교육을 병행했다. 영남이공대 스마트e-모빌리티지원센터는 대구자동차전문정비조합, 경북자동차전문정비조합, 전국공군부대 차량정비사 등 미래형자동차 현장인력 양성을 위해 미래자동차 기술전환 및 현장실무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전기자동차 보급이 증가함에 따라 운전자 및 정비사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전기자동차로의 전환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에 대비한 미래형자동차 기술 교육 과정을 통해 실무형 현장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 대구 마라톤대회서 봉사활동
대구보건대 물리치료학과 교수와 재학생 등 46명이 지난 7일 열린 2024대구 마라톤대회에서 참가 선수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쳤다.물리치료학과 교수와 재학생들은 대회 개최 전후인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엘리트 풀코스 참가 선수들의 원활한 대회 준비가 가능하도록 마사지와 테이핑 치료 활동을 진행했다.대회 당일인 7일에는 현장에서 마스터즈 코스 참가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을 돕는 근육 이완 마사지와 부상 방지 테이핑 봉사를 실시했다.봉사활동에 참가한 물리치료학과 3학년 귄기연씨는 "국제적 마라톤 대회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생생한 현장 실습을 할 수 있어 좋았고,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대구보건대 물리치료학과 권원안 학과장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전공지식을 살려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봉사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대구보건대 물리치료학과는 2017년부터 대구 마라톤대회에서 전공을 연계한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보건대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이 2024 대구마라톤대회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북대 의대 강의 재개 첫날 교수들 "비대면 강의 준비 …학생들에게만 피해 안가길"
"비대면 강의를 준비하고 있는데, 솔직히 복잡한 마음입니다. 수업을 듣고 싶어 하는 학생도, 거부하는 학생도 다 제자 아닙니까."경북대 의과대학 수업 재개 첫날인 8일, 의대 A교수가 영남일보 취재진에게 조심스레 심경을 전했다.이날부터 경북대는 순차적으로 의과대학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한 의대생 집단행동으로 그동안 의대 수업은 차질을 빚어왔다. 대학들은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개강을 연기하거나 개강 직후 휴강을 이어가는 등의 방식으로 대처해왔지만, 더 이상 휴강을 이어가기 힘든 시점이 도래했기 때문이다. 경북대 의대의 경우, 본과 1~2학년 수업이 한동안 비대면 강의로 진행된다. A교수도 강의계획에 따라 비대면 강의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비대면 강의는 상당수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그는 "당장 대면 수업을 듣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비대면으로 시작하지만, 이는 학생들의 실시간 반응을 들을 수 없어 혹시라도 수업 효과가 떨어지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했다.A교수는 "(수업 재개는) 현재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동의 여부와는 별개의 일"이라며 "교육을 받는 것은 학생 권리이고, 최소한의 의지가 있는 학생이 있다면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내 의무라고 생각한다. 나이 등 여러 이유로 올해 교육 과정을 못 거쳐서 유급되면 안 되는 학생들도 있어 일단 수업 재개는 해야 했다"고 말했다.수업 재개 첫날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 등에 대해서는 "예측이 쉽지 않다"고 했다. 그는 "아직 수업이 시작되지 않아 첫날에 학생들이 얼마나 응했는지 예측이 잘 안 된다"라며 "수업을 듣고 안 듣고는 학생들이 결정할 문제이지만, 학생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우리의 몫이 아니겠나"라고 말했다.비대면 강의에 나서는 경북대 의대 B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때 비대면 강의를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수업에 얼마나 참여할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대 측은 의대생들의 수업 재개 첫날 강의 참석률 등은 아직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경북대 관계자는 "학생이 일정 기간 동안 비대면 강의를 수강하면 되는 시스템이어서 당일 수업 참여 학생수는 파악하기 힘들다"며 "5월 3일 시험(중간고사)이 예정된 만큼, 그에 맞춰 수업 일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의대생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유급 마지노선이 다가오자 경북대 의대는 수업을 비대면으로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경북대 의과대학 1학년 강의실이 비어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024.04.08
[포토뉴스] 의학서적만 남은 경북대 의과대학 1학년 강의실
의대생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유급 마지노선이 다가오자 경북대 의대는 수업을 비대면으로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8일 대구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1학년 강의실이 비어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학업 중단 위기 학생, 숙려제 프로그램 운영
대구시교육청은 중·고등학교 학업중단 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6일까지 '학업중단 숙려제 위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해당 프로그램은 학업중단 위기 학생에게 상담 활동과 다양한 진로 체험 및 직업 관련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또한 1주 이상의 적정 기간 출석을 인정해 숙려 기회를 부여하는 것으로, 충동적으로 이뤄지는 학업중단을 예방하도록 돕는다.대구시교육청이 2023년 학업중단 숙려제 위탁 프로그램을 이수한 중·고등학생 399명을 대상으로 학업 지속률을 조사한 결과, 86%인 341명이 학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202명 중 97%인 196명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의 학업 복귀와 진로 탐색에 있어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대구시교육청은 설명했다.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학업중단 숙려제 외부 위탁기관은 △대구시청소년문화의집 △대구보건대 학생상담센터 △수성대 평생교육원 △대구달서구청소년문화의집 △대구청소년창의센터 꿈&꿈 등 5곳이다.이들 기관에서는 업사이클링 공예, 요리, 도예, 콜라주 미술치료, 진로체험(바리스타·임상병리사·응급구조사·물리치료사·치과위생사), 메이크업, 이모티콘 창작(디자인), 베이킹활동 등 학생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학업중단 숙려제 위탁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위탁기관에 사전 참여 가능 여부를 문의한 후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와 친구들과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천원의 아침밥 이어 점심도 천원 '든든한 식사'
대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아침밥을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이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한 대학에서 '천원의 점심밥'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경일대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학생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달 28일 대학 구내식당에서 '천원의 점심밥' 행사를 진행했다. 경일대는 1학기 개강 후 매일 평균 500여 명 이상이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해 아침식사를 하고 있으며,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이번 '천원의 점심밥'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천원의 아침밥'으로 500여 명이, '천원의 점심밥'으로 3천400여 명이 식사를 했으며, 목살 필래프와 베이컨 토마토스파게티, 부대찌개 등 학생식당 메뉴들이 제공됐다.정현태 총장은 본부 보직자들과 함께 학생 식당을 찾아 학생들에게 1천원권 지폐를 일일이 나눠 주면서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경일대는 지난해 진행된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서 최초 사업 목표의 118%를 달성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사업비 집행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사업에 참여한 경북지역 대학(전문대 포함) 14곳(총 30만6천식) 가운데 가장 많은 식수인 약 5만식을 배정 받았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조유경(사진영상학부 4학년)씨는 "'천원의 아침밥'이 생기면서 아침 식사도 거르지 않고 등교도 빨리하게 됐다"며 "예전에는 이른 수업 시간을 기피했는데 이제는 오전수업을 듣는 게 오히려 좋고 생활 루틴이 아침형으로 변한 것 같아 여러모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류지헌 학생처장은 "'천원의 아침밥'을 아직 모르는 학생들에게 사업을 알리기 위해 자체 예산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올해도 배정받은 예산이 조기에 소진되면 지난해와 같이 자체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사업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일대 학생들이 '천원의 점심밥'을 먹기 위해 학생식당을 가득 메웠다.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학폭' 이젠 대학 입시에 반영된다
2025학년도 대학 입시는 어느 때보다 변수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의대 증원' '무전공 확대' 등이 내년 대입의 주요 변수가 된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키워드가 있다. 바로 '학교 폭력'이다.2025학년도부터 '학교 폭력'이 대학 입시의 주요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에 따르면, 2025학년도부터 전국 147개교에서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대입전형에 자율 반영하기로 했다.이는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른 것이다. 해당 대책은 2026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학교폭력 가해 학생에 대한 처분 결과를 수시는 물론 수능 점수 위주인 정시 전형에 의무적으로 반영토록 하고 있다.2025학년도 대입에서는 일부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폭 조치 사항을 반영할 수 있다. 대구경북 대학 중에서도 이르면 2025학년도 입시부터 학교폭력 조치를 반영할 학교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전형별로 살펴보면,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선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를 비롯한 112개교가 학폭 조치를 반영할 방침이다.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27개교가 학폭 조치를 반영한다. 논술 전형에선 서울시립대, 한양대를 비롯한 9개 대학이 학폭 조치를 평가에 고려한다고 밝혔다. 체육특기자 전형에서는 전형을 운영하는 88개 대학 모두 학폭 조치를 반영한다.또 2026학년도부터는 전문대 입시에서도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반영된다.이에 학교폭력 조치사항 대입전형 자율 반영은 지난해부터 입시계의 주요 키워드가 됐다.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상의 학교폭력이란 '학교 안팎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훼손·모욕, 공갈, 강요·강제적인 심부름, 따돌림, 사이버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폭력 정보 등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학교폭력 조치사항 유형은 1호(피해학생에 대한 서면 사과)부터 9호(퇴학 처분)까지 있다.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온다. 중 3 자녀가 있는 대구의 40대 학부모는 "우리나라에서 대학 입시만큼 예민한 것이 없다. 또 공부를 아무리 잘하더라도 기본 인성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본다"라며 "학폭 근절을 위해서는 상징적으로라도 입시에 학폭 사항을 반영하는 것이 괜찮은 방안인 것 같다"고 말했다.또 다른 대구의 중학생 학부모는 "학교폭력 대응도 학생 집안의 부와 권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학교폭력은 근절돼야 하지만, 이게 정말 학폭이 맞는 것인지 헷갈리는 사례도 종종 있다"라며 "학교폭력이 대입 전형에 반영되는 것에 따른 또 다른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당국에서도 전문성을 키우는 등 잘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학교폭력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됐고, 입시에까지 반영되게 됐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학교폭력을 일으키지 않도록 가정에서부터 잘 가르쳐야 할 필요가 있다"라며 "학교폭력 조치사항 반영 방식 등은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과 학부모는 추후 발표될 모집요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특정 대학 및 학과 지원자들은 비슷한 성적을 가진 학생들끼리의 경쟁이기 때문에 학교폭력 조치사항 등의 요인들이 작은 점수라도 입시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학생이나 학부모는 학교폭력 반영을 절대 안이하게 바라봐선 안 된다. 고교 단계에서도 학교폭력 대응을 엄격히 해야겠지만,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 그래픽=장수현기자
[향기박사 문제일의 뇌 이야기] 과학자는 아무도 보지 못한 것을 보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상상합니다
오늘 4월21일은 '과학의 날'입니다. 그래서 매년 4월이면 다양한 과학 문화 행사가 진행됩니다. 기록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처음 과학의 날이 등장한 것은 1933년이라 합니다. 경성공전 출신 과학자 김용관이 조국 근대화와 산업 발전을 위해 과학기술의 발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 과학기술을 부흥시키겠다는 취지로 처음으로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김용관 선생님이 과학의 날을 4월19일로 정한 이유는, 그 당시 일반인에게 진화론으로 잘 알려진 찰스 다윈 박사 때문입니다. 1933년 4월19일이 다윈 박사가 세상을 떠난 지 51주년이 되는 날이라 특별히 이를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그럼 왜 향기박사는 4월21일을 과학의 날이라 한 것일까요? 그건 1967년 4월21일에 과학기술처가 중앙 행정기관으로 독립하였고, 1968년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정부가 현재 과학의 날인 4월21일로 변경하였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세계 과학의 날'은 11월10일인데 유네스코 주도로 2001년에 정해졌답니다. 그러니 '과학의 날' 역사로만 보자면 우리나라가 최초라고 할 수 있죠. '과학의 날'의 의미는 과학의 책임 있는 이용을 강조하고, 과학과 사회를 더욱 밀접하게 연결하며, 과학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함입니다. '과학의 날'을 생각해낸 김용관 선생님 역시 과학대중화를 통한 과학기술의 저변 확대와 발전으로 조국 근대화를 기대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현대와 맥을 같이 한다 할 수 있겠습니다. '과학의 날' 역사로만 보면 우리나라는 국제적 선구자인데, 최근 우리나라는 이공계의 위기라 걱정합니다. 급속한 산업화와 이에 필요한 이공계 인력양성이 전폭적인 국가적 지원을 통해 진행되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국가의 지원도, 학생들의 이공계에 대한 관심도, 현격히 떨어진 것이 사실입니다. 암흑 같던 1933년, 김용관 선생님은 과학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했습니다. 같은 이유로 더 많은 학생들이 과학자를 꿈꾸며 미래를 준비하고, 정부와 사회는 이들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 학생들이 과학자로의 꿈을 차분히 고민하고 찾아가기에는 최근 과학기술의 변화 속도는 너무 빠릅니다. 그럼 이런 상황에서 과학자로의 꿈을 꾸는 학생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1908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스페인 신경과학자, 그리고 향기박사가 가장 존경하는 과학자, 라몬 카할 교수는 그의 저서 'Advice for a Young Investigator(과학자를 꿈꾸는 젊은이에게)'에서 다음과 같이 조언합니다. "과학의 어떤 영역이 매우 성숙해 보인다면, 다른 분야는 발달과정에 있고 또 다른 분야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음을 명심하자."이 말씀을 몸소 실천한 한국의 융합 의과학자이신 윤일선 교수님을 소개합니다. 윤일선 교수님은 193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버클리) 물리학과 소속인 로렌스 교수님의 연구실을 방문하여 '사이클로트론(cyclotron, 입자 가속기의 일종으로 방사선 치료에 활용됨)'이란 장비를 처음 만나게 됩니다. 로렌스 교수님에게 그 장비 원리와 활용 가능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난 윤일선 교수님은 "뢴트겐이 X선을 발견했을 당시 아무도 이것이 의학에 기여하리라고 생각한 사람이 없었다. 마찬가지로 사이클로트론도 앞으로 의학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지 모른다"라는 꿈을 갖게 되었고, 이후 의학과 물리학을 융합한 방사선의학에 관심을 갖고, 이를 이용한 암 연구에 매진하게 됩니다. 윤일선 교수님의 꿈은 50년이 지난 1986년, 우리나라 원자력병원이 스웨덴에서 도입한 중성자 치료기로 암을 치료하기 시작하면서 현실이 되었습니다. 사이클로트론이란 물리학 연구실의 장비를 보고 방사선의학을 상상한 윤일선 교수님처럼 미래 과학자가 되길 꿈꾸는 학생들은 새롭게 등장하는 신과학기술을 사용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원리를 파악하고 타 분야 외의 융합을 시도하면서 그 너머 미래를 상상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과학자란 아직 아무도 보지 못한 것을 보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상상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자 피나는 노력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과학자로 성장하는 과정은 힘들 때도 있지만, 즐겁고 보람이 상당히 큽니다. 과학의 날이나 과학의 달이 아니더라도 늘 사회와 정부가 과학자의 여정을 격려하고 지원해주는 것은 너무나 절실합니다. 윤일선 교수님의 경우처럼, 한 과학자의 꿈이 사회와 국가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영남일보 독자 여러분, 이번 달은 대구국립과학관이나 향기박사가 연구하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을 방문하여 꽃구경도 하면서 자녀들과 함께 멋진 과학자로의 꿈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며 보내시면 어떨까요? 디지스트 뇌과학과 교수문제일 (디지스트 뇌과학과 교수)
'U 리그 개막전' 어린이 초청…잊지못할 추억 선물
경일대 축구부가 지난달 29일 경일대 축구장에서 열린 2024 대학 U리그 1부 제4권역 개막전에 인근 어린이들을 초대해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경일대는 올해부터 지역 유아·어린이를 비롯해 노년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가는 지역 이벤트'를 홈경기마다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다.대학 U리그 개막전에는 경산시 하양읍에 위치한 '예인유치원'의 원아들과 학부모들을 초대해 △선수 에스코트 입장 △승리의 하이파이브 △하프타임 축구경기 △개막전 시축 △기념촬영 등의 이벤트를 진행했다.예인유치원 이미향 원장은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다. 경일대에서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해줘 너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경일대 축구학과 안준상 교수는 "우리 축구부 홈경기를 활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며 "경산시민들, 특히 취약계층이 스포츠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경일대 축구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치러진 2024 대학 U리그 1부 제4권역 개막전에서 경일대는 안동과학대를 상대로 선취점을 뽑으면서 전반에 3-1로 경기를 리드했으며 후반에 1점을 실점하면서 3-2로 승리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어린이들과 경일대 축구 선수들이 하프타임 축구 경기를 하고 있다. 〈경일대 제공〉
경일대 진학+진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전국 유일 외국인 과정 추가 선정
경일대(총장 정현태)가 교육부가 주관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기존 학부 과정, 반도체 대학원 과정에 이어 외국인 과정을 운영하는 2단계 사업에도 추가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이번 사업 선정으로 경일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로 학부·대학원 과정에 이어 외국인 과정까지 운영하는 대학이 됐다.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청년의 진학 및 취업 욕구를 동시에 만족시키면서 지역 중소·중견기업 인력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2018년부터 운영되는 사업이다.이번 사업에서는 올해부터 4년간 국고로 48억원(연간 12억원)을, 경북도와 경산시로부터 약 3억원을 지원받고 교비로 약 5억원을 투입, 총 56억원을 활용해 인재를 양성한다.3년 과정으로 운영되는 경일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신입생 입학 시점에 취업이 확정되며, 1학년 기간은 학교에서 집중수업을 듣고 2학년부터는 정규직으로 조기 취업해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등 급여를 받으면서 3년 만에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과정이다.1학년 기간은 한국장학재단 희망사다리Ⅰ 장학금 100%를 받게 돼 등록금 부담이 없으며 별도로 400만원의 생활지원금도 받게 된다.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2학년부터는 등록금의 75%(교비·지자체·사업단)를 지원받아 실질적으로 졸업 전까지 등록금에 대한 부담이 매우 적다. 여기에 추가로 국가장학금까지 신청할 수 있다.이번 사업 선정으로 경일대는 기존에 운영하던 전기전자·공정자동화 중심의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 △스마트전력인프라학과, HACCP 및 푸드공정자동화 중심의 △스마트푸드테크학과, 그리고 디지털 산업전환 및 기업운영 최적화 중심의 △스마트경영공학과 등 4개 학과를 유지한다. 또 최근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K-방위산업 및 2차전지산업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방위산업시스템학과 △에너지솔루션학과, 지역 인구소멸 및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 유학생 전용의 △글로컬산업기술학과 등 3개 학과를 신설해 2025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경일대는 대구, 경산, 영천 등의 기계·자동차 부품 공단이 위치한 이점을 살려 2018년 사업 선정 시점부터 지금까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통해 맞춤형 인재 공급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신설하는 △방위산업시스템학과를 통해 경산, 영천 및 구미·창원 방산클러스터에 소재한 우수 중소·중견 방위산업 기업들 △에너지솔루션학과를 통해 포항과 울진 등에 밀집하고 있는 2차전지 및 수소에너지 산업 분야의 초우량 기업들에 맞춤형 인력을 공급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사업 선정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외국인 유학생 전용 학과인 △글로컬산업기술학과다. 이 학과는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우수한 외국인 인력을 공급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인적자원 양성의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만들어졌다. 경북도의 역점과제(해외 인재 유치, 첨단산업 육성, 지역소멸 대응 등)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대학은 기대한다.경일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취업 확정' 및 '기업수요 맞춤형 교육'이란 사업 특성을 실현하기 위해 경북도, 경산시, 구미시를 시작으로 포항시, 영천시, 대구 달성군 등 여러 지자체에서 육성하고 있는 전력산업과 연계된 전공들을 넓혀나가면서 지역산업 성장을 위해 힘쓰겠다는 방침이다.한편, 경일대는 2018년에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6년간 학부 과정을 운영했으며, 이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에는 반도체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원 과정에도 선정됐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대학원 과정은 학·석사학위 연계 과정(2년, 4학기)과 석사학위 과정(1년 6개월, 3학기)으로 구분해 운영된다.경일대 관계자는 "두 과정은 일과 학업을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소득, 경력 및 학위까지 동시에 얻을 수 있는 효율적인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일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계명문화대, '한국어능력시험' 시행기관 선정 "유학생 등 편의성 증대 기대"
계명문화대가 최근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한국어능력시험(TOPIK)' 시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계명문화대는 지역접근성, 수용환경, 운영역량, 인력 충원능력 등 모든 평가지표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대구·경북지역 전문대학으로는 최초로 시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재외동포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사용능력을 인증하는 국가공인시험으로 연 6회 실시하고 있다.이번 선정에 따라 계명문화대학교는 이달 말 국립국제교육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7월부터 한국어능력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계명문화대 김민경 국제처장은 "이번 시행기관 선정으로 우리 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 및 인접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응시자들이 편리하게 한국어능력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됐다"며 "외국인들이 편리하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원활한 시험운영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지난해 열린 계명문화대 한국어학당의 수료식 모습.
2024.04.05
경북대 차기 총장 선거, 6월 말 치러질 듯...총추위 결정
경북대 차기 총장을 뽑는 선거가 6월 말 치러질 전망이다.5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열린 제20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총추위) 첫 회의에서 차기 총장 선거일에 대한 논의를 한 결과 6월 말에 선거를 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총추위에서 정한 6월 말 세 개의 날짜(24~26일) 중 선거관리위원회와 다시 논의해 선거일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대 한 관계자는 "선거일이 정해지면서 총장 선거 후보자의 움직임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차기 총장의 어깨가 여러모로 무거울 것이다"라며 "현재 총장 후보가 10여 명이 있는데, 4년 내내 학교를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적임자가 다음 총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경북대 본관 전경. 영남일보DB
최정우 전 포스코회장, 포스텍 이사장직 물러난 배경은
포스텍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정우 전 포스코그룹 회장이 이사장직 사임 의사를 밝히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4일 포스텍 등에 따르면 전날 최 전 회장이 이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이달 중 이사회를 개최하고 후속 조치를 진행한다.지금까지 포스텍 이사장은 포스코그룹 회장이 맡아왔다. 따라서 최 전 회장이 사임하면 신임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최 전 회장이 오는 2026년 12월까지 임기가 남았음에도 사임하는 것은 포스텍 의대 신설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부담감을 느꼈을 것이란 분석이다.최근 이강덕 포항시장이 의대 신설을 둘러싸고 김성근 포스텍 총장의 소극적인 태도를 비판했고, 곧이어 김 총장이 기자간담회를 열며 해명하는 등 논란이 됐다.이 가운데 지난 2일 열린 AP에서 이강덕 시장과 김성근 포스텍 총장이 1시간 넘게 독대하며 갈등이 봉합되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김 총장에게 의대 신설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고, 김 총장은 이 시장의 의견을 수용해 최대한 주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협력 재개를 위한 움직임에도 적극 나서 포스텍은 김종규 부총장을 중심으로 포항시와의 대화 창구를 새롭게 꾸리는 등 즉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기존부터 언론으로부터 사임 종용을 받아왔던 최 전 회장으로서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부담으로 느껴졌을 것으로 판단된다. 즉 신임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에게 이사장직을 넘기는 것이 순리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한편, 최 전 회장의 사임에 대해 포스텍 관계자는 "최정우 이사장이 사임 의사를 밝혔고, 4월 중 이사회를 열어 이를 처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최정우 전 포스코그룹 회장. 영남일보DB포스텍 전경. 영남일보DB
2024.04.04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닭띠 5월 9일 ( 음 4월 2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