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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 특집]
한가위는 경북도 특산물과 함께...영양군, 국내 최고 품질 빛깔찬 고춧가루
"올 추석 선물로 영양에서 생산하는 '빛깔찬 고춧가루'를 보내세요."경북 영양 빛깔찬 고춧가루는 영양고추유통공사가 생산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식품이다. 영양고추는 산풀퇴비·미생물·효소를 이용한 유기농법으로 재배되는 것이 특징이다. 위생적인 고추 생산을 위해 수확 후 전량 세척하고 있다. 특히 전국 처음으로 소형터널을 이용한 고추 재배를 실시하고 있다. 기계 건조 땐 50℃ 미만 낮은 온도에서 건조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있다.영양고추로 만들어진 빛깔찬 고추가루는 영양고추유통공사를 통해 수매에서부터 세척·건조·분석·가공에 이르기까지 일괄처리시스템을 통해 생산된다.빛깔찬 고춧가루는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위생업소 지정·ISO22000 인증·전통식품품질인증을 각각 받았다. 한국식품연구원이 빛깔찬 고춧가루를 분석한 결과, 다른 지역 생산품에 비해 신맛 성분이 낮고 유리당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잔류농약·곰팡이균·대장균·쇳가루 등에 대한 시험에서 국내 유통 고춧가루 가운데 최고 품질로 평가받았다.해를 거듭할수록 명성이 높아지고 있는 빛깔찬은 고추 6차산업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토종 고추인 수비초·칠성초 복원과 영양지역에서만 재배되는 다복고추의 농가 확대 보급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영양고추 경쟁력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영양고추는 이미 서울 핫페스티벌에서 수도권 소비자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전국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고추 단일 품목으로 서울광장에서 축제를 열 수 있는 것도 수도권 주민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성을 인정 받았기 때문이다. 영양군은 이를 바탕으로 미국·일본·영국·독일 등지로도 눈을 돌려 수출길을 열었다. 지난해 미국 LA 한인축제 때 영양군 농·특산물 홍보판촉 행사가 교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도 LA 한인타운 매장을 통해 미주 전역에 판매되고 있다. 현지 교민들로부터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어 향후 수출 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아쉽게도 올해 서울 행사는 코로나19로 취소됐다. 하지만 빛깔찬 고춧가루 맛을 알고 있는 서울 등 수도권 소비자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해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영양군은 서울행사가 취소된 만큼 고추 홍보 판매 행사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복안이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수출 확대를 위한 홍보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지역 농산물 해외 수출시장 개척을 통해 농가 소득 5천만원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양고추의 산업화·명품화·차별화를 이뤄 최상의 제품을 만들어 가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영양 고추로 만들어진 '빛깔찬 고춧가루' 선물세트.
2020.09.22
한가위는 경북도 특산물과 함께...상주시, 맛·풍미 뛰어난 꿀배·포도·벌꿀
경북 상주는 농경지가 넓을 뿐 아니라 전국에서 양이나 질적인 면에서 가장 우수한 농산물이 많기로 유명하다. 상주에서 생산되는 곶감은 전국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오이와 벌꿀·육계는 전국 1위를, 한우는 2위, 쌀과 배는 경북 1위의 생산량을 자랑한다. 평지에서 나는 포도와 재배 시기가 다른 준고랭지 포도는 양이나 질 면에서 평지의 포도보다 월등하다. 이 중 요즘 출하되는 배와 포도·벌꿀은 추석 선물로 인기다.◆상주배 =상주시 사벌면과 외서면을 중심으로 질 좋은 배를 많이 생산해 내수는 물론 미국과 동남아 등지에 꾸준히 수출을 해 오고 있다. 상주는 우리나라 3대 배 생산지다. 양적인 면에서는 전국에서 셋째 간다. 그러나 '꿀배'라는 별칭에 어울리게 맛과 풍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뛰어나다. 가을을 앞두고 우리나라를 할퀴고 지나간 태풍에 가장 피해를 많이 입은 농산물 중 하나가 배다. 결실기에 태풍이 불어 낙과가 많아 농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배 재배 농가들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태풍에 의한 낙과는 역설적으로 배의 품질을 더 좋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 태풍에 의한 낙과가 자연 적과(摘果)의 역할을 해 남아 있는 과일에 양분이 많이 돌아가는 바람에 더 크고 더 맛있는 배를 수확하게 됐기 때문이다. ◆상주포도 =상주시 모동·화동·화서면 등 백두대간 자락의 6개 면(面)에서 생산되는 포도는 준고랭지 포도다. 해발 200~300m에서 재배된다. 평지보다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출하 시기가 늦고 높은 당도와 진한 풍미를 갖는다. 2002년 소비자 선정 전국 7대 농산물에 뽑혔으며, 2006년에는 서울 가락동 농협공판장에서 전국 최고의 경락가를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최고가 기록 행진을 하고 있다. 4년 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샤인머스캣'도 상주산이 최고다. 모동면의 고산영농조합법인이 처음 재배하기 시작한 샤인머스캣은 이제 상주 포도재배 농가 대부분이 생산을 하고 있다. 껍질이 얇고 씨가 없는 데다 단맛과 향이 뛰어나 젊은 층으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상주의 샤인머스캣은 600㏊에서 1만5천t이 생산되는데, 요즘은 1㎏에 4만7천여 원에 출하되고 있다.◆상주벌꿀=양봉은 전체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아 주목을 받지 못하지만, 꿀은 누구든 좋아하기 때문에 명절 선물에 단골로 등장한다. 상주시의 벌꿀은 전국 생산 1위이면서도 이런 사실은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 꿀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 널리 알려져 있어 광고를 하지 않아도 판매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양해짐에 따라 소포장 등 여러 형태의 상품을 내놓고 있으며, 프로폴리스와 로열젤리·꽃가루 등 양봉 부산물의 상품화도 활발하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상주배.상주포도. 〈상주시 제공〉
한가위는 경북도 특산물과 함께...영덕군, 영덕대게 고유의 맛 게장·다시팩
맑은 공기 특별시 경북 영덕군은 청정 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2006년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로하스'(LOHAS)를 받았으며, 이후 14년 연속 인증을 받기도 했다. 전국 평균 일조량 2천300시간보다 400시간 이상 풍부한 일조량을 바탕으로 자라는 과일과 영덕 자연을 활용한 '영덕 특산주', 감칠맛을 그대로 살린 '영덕 게장'이 인기가 많다. 영덕의 사과와 배도 풍부한 일조량과 함께 일교차가 큰 환경에다 해풍까지 받아 당도가 높고 맛이 일품이다. 영덕군 병곡면 일대에서 특히 많이 생산되는 꿀배는 칼슘·마그네슘·인 등이 많이 포함돼 가래·기침·천식 등 기관지에 특히 좋다. 영덕의 쌀과 해방풍 등 특산물을 이용한 전통주도 추석을 맞아 선보인다. 막걸리로 알려진 '영덕 탁주'는 쌀을 기본으로 땅속의 황금 보물로 알려진 울금, 몸에 좋은 더덕, 비타민이 풍부한 블루베리 등을 첨가해 맛과 건강을 모두 잡고 있다. 영덕 약주 '해파랑'은 영덕 특화작물 갯방풍을 이용해 저온에서 장기간 숙성한 술이다.영덕 쌀을 주원료로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생하는 해방풍을 첨가한 해방주와 1천 가지 병을 고친다고 알려진 한국 자생 토종 선인장 천년초를 첨가한 천년주가 있다. 게장을 숙성시킨 영덕 게장은 비린내가 없으며 DHA·EPA 등의 불포화 지방산과 무기질이 많이 함유돼 영양이 풍부하다. 영덕게의 살과 내장을 이용해 게 본래의 고유한 맛을 유지하면서 위생적이고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순수 게장만을 채취해 농축시킨 후 가공해 고유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선별 과정에서 불가 식물을 제거해 고농도로 농축한 다음 캔에 담아 장기간 유통이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자연의 맛을 담은 천연 조미료도 인기다.프리미엄, 찌개용, 조림용, 볶음용, 천연가루 조미료 등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해 생산 중이다.특히 영덕대게 다시팩은 영덕 대표 특산물인 영덕대게에서 추출한 가루를 이용해 만들었다.붉은 대게 백간장은 간장 특유의 감칠맛과 향은 유지한 채 특허 기술로 투명에 가까운 맑은 백색으로 만든 간장이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브랜드 K'로 지정돼 국내외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한편 영덕군의 QR코드의 경우 올해 말까지로 계획된 홈페이지 개편작업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영덕대게에서 추출한 가루를 이용해 만든 '영덕대게 다시팩'.영덕게의 살과 내장을 이용해 만든 '영덕게장 선물세트'.
한가위는 경북도 특산물과 함께...칠곡군, 청정 농산물·가공식품 선물 인기
코로나19로 가벼워진 주머니에 야외활동이 뜸해 기력이 약해진 부모님의 건강이 염려된다면 이번 추석선물로 경북 칠곡군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을 추전한다. 저렴한 가격은 물론 주는 사람의 정성과 받는 사람의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칠곡군은 자연재해가 적을 뿐더러 일조량과 일교차, 강수량이 농사짓기에 적합해 청정한 자연을 자랑하는 만큼 품질 좋은 다양한 농·축산물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 이를 활용한 가공식품도 다양하다. 특히 300년 전통의 '석전상온전통주'는 찹쌀과 전통누룩, 물 외에는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는 100% 전통주로, 대통령의 만찬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쌀은 칠곡지역 무농약 친환경쌀인 금종쌀을 사용하며 물은 끓여 염소를 제거한 후 술을 담근다. 제조 용기도 전통옹기만을 고수하고 있다. 동산재에서 직접 기른 백련꽃을 첨가해 만드는 연화주인 '설련'과 고두밥에 국화를 넣은'취국', 고두밥만 사용하는 '석탄주'(惜歎酒), 약초를 사용해 증류하는 '홍로' 등 4가지 술이 판매된다.또 전국 유일의 양봉산업특구인 칠곡군에서 생산된 최고 품질의 벌꿀인 '허니밤'(Honey Bomb)도 추석 선물로 제격이다. 허니밤은 칠곡 벌꿀 생산농가들의 자존심과 양심을 담은 상품이다. 무엇보다 양봉산물 생산시스템을 표준화하고 탄소동위원소비, HMF, 농약·항생제 검사 등 25가지 검사를 통해 1+등급기준 이상 꿀만 허니밤 브랜드를 달 수 있어 소비자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만을 주원료로 해 가공식품으로 만든 햅쌀떡국·산채나물·딸기잼·표고버섯분말·동결건조과일칩·참외국수·우리쌀조청 등이 포함된 '칠칠곡곡 선물세트'도 눈길을 끈다.특히 경북도를 대표하는 강소농이자 최근 농업 6차산업 인증을 받은 엄지영지버섯이 내놓은 '누룽다욧 선물세트'도 빼놓을 수 없다. 누룽다욧은 깐깐하기로 유명한 강남 주부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제품으로 최상급 영지버섯과 현미를 엄선해 가족과 은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누룽다욧의 주원료인 영지버섯에는 고분자 다당류인 베타글루칸이 들어 있어 면역증강에 도움을 주며, 강력한 항암 효과가 있다. 이밖에도 국산 토종 콩을 전통방식으로 생산한 태장고의 된장, 간장, 고추장도 눈에 뛴다. 태장고는 가마솥에 삶아 손으로 만들고 볏짚에 엮어 황토숙성실에서 띄워 야외 장독대 항아리에서 3년 숙성된 장류만 판매한다. 각산마을협동조합은 볶지 않고 7시간을 건조해 착유를 해서 만든 들기름과 참기름을 추석 선물로 내놓았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칠곡에서 생산·판매되는 농산물·가공식품.
한가위는 경북도 특산물과 함께...영천시, '별빛촌장터' 최대 30% 할인전
"집에서 편하게 착한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추석선물로 영천 과일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전국 최고의 과일 주산지인 영천은 추석을 앞두고 엄선된 품질과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포도·사과 등 특별할인행사를 추진한다.영천시 대표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별빛촌장터'를 통해 올 추석맞이 특별 할인행사를 만날 수 있다.이번 행사는 25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는 '영천과일축제'와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추석맞이 이벤트는 입점 상품 20~30% 할인과 무료 배송을 실시한다. 또한 구매 금액의 5%를 적립금으로 제공해 재구매시 5%를 할인 받을 수 있어 최대 25%가량 저렴하게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영천시 온라인 쇼핑몰 '별빛촌장터'에는 샤인머스캣(포도)·사과·배·쌀·마늘·한우 등 다양한 신선농산물이 준비돼 있다.이외에 전통장·식초·기름·양파즙·과일즙 등 농산가공품과 양잠·한방제품·와인 등 영천지역 100여개 농가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특산물 200여 개 제품이 입점돼 있다.망고향이 나고 껍질째 먹는 씨없는 청포도인 샤인머스캣은 아삭한 식감, 풍부한 과육, 높은 당도를 자랑하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영천양잠협동조합에서는 명절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누에비력·홍잠·어린잎 뽕잎차·진품 명장누에·오디잼 등을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특히 영천시는 온라인 판매 촉진을 위해 '제19회 영천과일축제'를 경북농특산물쇼핑몰 '사이소'와 연계해 오는 30일까지 비대면 온라인축제로 진행한다.영천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개최가 어려운 시기에 농가의 판로확대와 영천과일 홍보를 위해 '사이소'와 영천시 농특산물 쇼핑몰 '별빛촌장터'를 통해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동시 특판행사를 연다.아울러 과일축제기간에 '영천과일 단골 만들기' 이벤트로 인근 대구혁신도시의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할인판매 행사도 병행 실시한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영천양잠협동조합의 '누에비력'(왼쪽)과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씨없는 청포도 '샤인머스캣'.
한가위는 경북도 특산물과 함께...성주군, 70년 명장의 품격 '경성 표고버섯'
성주군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별고을' 우수 농·특산물을 안내 책자와 쇼핑몰 등을 통해 선보이고 있어, 이번 추석 성주산 농·특산물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대표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성주군은 읍·면과 기업지원과·농정과를 통해 신청된 품목 중 유기농인정·GAP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는 지역 30여 개 업체의 70여 개 우수 농특산물을 △농산물 세트 △가공식품세트 △전통식품세트 등으로 구성했다. 농산물 세트는 성주참외(5㎏·10㎏)를 비롯해 가야산 봉이산 사과, 멜빵청년에서 준비한 방울토마토 세트, 해란팜의 켄달로프가 있다. 특히 해란팜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켄달로프를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버섯류도 추석 선물로 인기다. 참나무 원목에서 생산된 표고버섯은 참나무에 종균을 접종한 뒤 2년여 동안 배양시켜 자연환경에서 수확된 버섯으로 참나무의 분해된 영양분을 섭취하며 자라 표고 고유의 맛과 향이 살아있다. 경성표고버섯농장의 표고버섯은 3대째 가업을 이어 70여 년의 전통을 가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북도 버섯 부문 농업 명장이라는 품격에 걸맞게 제품의 균일성·안정성을 더해 자체 브랜드(참나무 박차고)로 생산·포장· 판매까지 철저한 품질관리로 출하되고 있다. 추석선물세트로 경성표고 버섯농장의 표고 알뜰 세트와 동고 2종 세트가 있다. 이상구 표고농장에서는 화고 세트를, 23세 농부와 돌이농장, 우봉진의 버섯 세상에서도 제품 하나하나 드리는 분의 정성을 담아 최상급의 버섯을 골라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구성했다. 가공식품 세트 중에서는 성주군 금수면 청정지역에서 농업회사법인 <주>울림나무에서 선보인 그라비올라 골드스틱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골드스틱은 신이 내려준 식물로 불리는 그라비올라의 유효성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으로, 100% 국내에서 자연농업으로 생산한 그라비올라를 분말화해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해 농식품 창업콘테스트 투자왕 리그에서 결선 톱10에 진출해 와디즈 펀딩으로 제품이 출시됐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경성표고버섯농장의 표고알뜰세트(왼쪽)와 울림나무에서 출시하고 있는 그라비올라 골드스틱.
한가위는 경북도 특산물과 함께...구미시, 왕실 진상 '옥녀봉 토종꿀고추장'
"추석 선물은 구미시가 운영을 지원하는 농산물 직거래 쇼핑몰인 '구미 팜'에서 구입하세요." '구미 팜'이 추석을 앞두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구미 팜'은 구미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2005년 9월 39곳의 농가(50개 품목)로 시작한 '구미 팜'은 쌀과 잡곡, 과일과 채소, 버섯과 토종꿀을 시작으로 장류·건강식품·정육 등 현재 100곳의 농가에서 500여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구미 팜'의 추석맞이 특별 할인 잔치 '10+1 찬스'를 이용하면 1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구미시 무을면 '곰실농원'의 버섯 제품과 옥성면 '산촌토종농원'의 옥녀봉 토종꿀·고추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이 퍼져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구미 팜과 구미시 금요장터를 통해 판매하는 곰실농원의 표고 버섯의 연간 매출은 1억원을 훌쩍 넘긴다.곰실농원은 2대에 걸쳐 40년 이상 친환경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전업농으로 유기농 표고 분말, 생표고, 건표고 등 30여 종의 버섯류와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가격대는 1만2천~18만원까지 다양하다. 모든 버섯은 유기농으로 키워 농약 오염 걱정이 전혀 없고 맛과 향이 뛰어난 건강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1만5천㎡ 규모의 버섯 농장 체험장에는 유치원생부터 초·중·고교생은 물론 시민들의 예약도 이어지고 있다. 구미시 옥성면 산촌리의 하늘 아래 첫 동네 옥녀봉에서 만든 '산촌 옥녀봉 토종꿀과 고추장'은 대표적인 추석 선물용 농특산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신선이 살았다고 해서 선리(仙里)라고 불리는 옥녀봉은 옥성면에서 가장 높은 해발 400m에 자리 잡고 있다. 산촌 옥녀봉 토종꿀과 고추장은 옥녀봉 자락 고랭지에 자라는 토종밤나무·불나무·싸리나무·진달래·칡 등 수십 종의 꽃나무와 약초에서 채취한 토종 꿀로 만든 식품이다. 고추장 원료로는 토종꿀과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태양초·찹쌀 등 국산 원료만을 사용한다. 1년간 발효 기간을 거쳐 숙성 완제품 10여 종을 판매하고 있다. 과거 왕실에 진상하던 비법으로 만든 고추장은 본래의 향과 색이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대는 1만7천~15만원이다.산세가 수려하고 아름다운 옥녀봉의 산촌토종농원은 전국 소비자에게 전통 비법으로 고추장을 담그는 체험 기회를 준다. 한번 맛 본 사람은 절대로 산촌 옥녀봉 토종꿀과 고추장을 잊지 못한다는 입소문 덕분에 온라인 만큼 오프라인에서도 인기가 높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곰실농원의 표고버섯 세트(왼쪽)와 왕실에 진상하던 비법으로 만든 '산촌 옥녀봉 토종꿀 고추장'.
한가위는 경북도 특산물과 함께...청송군, 천혜자연이 빚은 '청송황금사과'
"올해 추석 선물로 '청송황금사과' 어떠세요."'청송사과'는 이미 청송을 대표하는 특산품이 된 지 오래다. 올해까지 8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이를 증명하고 있다. 청송은 해발 250m 이상의 산간지형이자 고지형 분지다. 생육기간 일교차가 13.4℃로 사과 재배에 최적의 자연조건을 갖고 있다. 또 대륙성 기후와 해양성 기후가 교차하는 등 기후 여건 또한 맛있는 사과를 탄생시키는 플러스 요인이 되고 있다. 더불어 청송은 타지역에 비해 고목의 사과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 데다가 계속된 품종 갱신으로 과목이 젊어지고 있다. 관수 및 지주시설 등에 대한 투자도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으며, 품질 좋은 퇴비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교육으로 사과재배 기술까지 월등히 향상됐다.청송사과는 1994년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했다. 2007년 지리적표시제 등록 후 키 낮은 사과묘목(M9) 도입, 친환경 저농약 재배기술 보급, GAP 과수 재배단지 조성,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 지원 등 끊임없이 상품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전국 최초의 '사과 자판기' 설치, 대도시 홍보 마케팅 및 직거래 추진, 청송사과유통센터 운영, 청송사과 품질보증제 시행,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개막전 홍보행사 등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차별화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은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이런 여러 조건에서 '청송황금사과'라는 최고의 과일이 탄생했다. 청송황금사과는 '황금진'으로 불리고 있다. 청송황금사과(시나노스위트)는 골덴데리셔스와 천추의 교배종으로 과일 표면이 밝은 황금색을 띤다. 숙기는 10월 중순으로 과중은 350g 내외다. 당도는 14브릭스(Brix) 내외로 높은 편이다. 치밀한 과육, 풍부한 과즙, 아삭한 식감 등 맛이 오래가는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과육의 경도가 높아 장기 저장도 유리하다.청송군은 황금사과를 국내 최고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 미래지향적 사업과 농가 밀착형 현장지도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재배기술 체계를 확립하고 우량모 생산, 황금사과원 조성 확대, 지역농협과의 유통 연계 등을 통해 국내 황금사과 시장을 선점한다는 복안이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의 깨끗한 공기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 청송을 찾는 관광객과 청송사과를 사랑하는 애호가들에게 청정한 인상을 심어주면서 황금사과라는 이미지를 더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황금진'으로 불리며 명품 과일로 자리매김한 '청송황금사과'가 맛깔스럽게 주렁주렁 달려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청송군 제공〉
한가위는 경북도 특산물과 함께...김천시, 샤인머스캣·홍로의 진한 단맛 만끽 "입안에 가을이 왔네"
한 철을 맞은 김천의 각종 과일은 한가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먹거리로 명성이 높다. 자두, 포도, 호두, 사과 등 김천산(産) 각종 과일은 김천이 '과일 천국'으로 불리게 하는 등 지역의 지명도 향상에 이바지해 왔다.이들 과일 가운데 '김천 포도'의 우수성은 지난 6월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2020년 제1회 농식품 우수 지방자치단체 경진대회'에서 확인됐다. 김천시는 농식품 수출에 우수한 실적을 낸 지방자치단체를 가리기 위한 이 대회의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대상을 받음으로써 '김천 포도'가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개척에도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음을 입증했다.김천시는 농식품부로부터 △샤인머스캣(포도) 수출 전문단지 조성 △핵심 수출농업인 역량 강화 교육 △신남방 집중 해외시장 개척 추진 △김천형 수출 샤인머스캣 재배 기술 매뉴얼화를 통해 규격화에 성공한 점 등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품질 생산에서 수출에 이르기까지의 체계화된 수준급 일관 시스템이 가동된다는 것으로,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나타내는 대목이기도 하다.김천산 샤인머스캣은 2017년 64t(38만3천달러)에서 2019년 292t(352만달러)으로 수출량을 늘려 가는 등 원산지로 해외시장을 선점한 일본산 샤인머스캣의 두꺼운 방어벽을 뚫고 한국을 대표하는 고급 과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청포도 계열인 샤인머스캣은 수많은 포도 품종 가운데 당도(18~20brix)가 최고지만 산도는 낮다. 껍질째 먹으며 아삭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즙을 즐길 수 있으며, 특유의 망고 향으로 '망고 포도'로도 불리고 있다. 김천에서는 연간 1만3천t 정도가 생산되고 있다. 전국 생산량의 35% 정도로 추산된다.전국 생산량 1위를 자랑하는 '김천 호두'는 해발 1천m급 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품은 지리적 환경과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고랭지에서 재배하기 적합한 호두나무의 특성을 결합해 완성한 지역의 특산물이다. 김천시는 일찍이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 개발한 신품종 호두나무(금릉 등 4종)를 보급하고, '삼도봉 권역 호두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호두 품질 향상에 공을 들여왔다. 여기에다 농가들은 고랭지의 특성을 살린 자연 친화적 농법을 적용해 알이 크고 껍질이 얇은 고품질 호두(과육 비율 47.79%)를 생산하는 등 김천 호두의 명성을 높여 왔다. 현재 김천에서 생산되는 호두는 연간 323t(2019년 기준) 정도로, 전국 생산량의 32%에 해당한다.양질의 지방(60~70%)이 풍부한 고열량(100g당 654㎉) 식품인 호두엔 리놀렌산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주고, 풍부한 지방산과 비타민E는 항산화 작용을 도와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육질이 치밀하고 진한 단맛을 가진 사과로 유명한 '홍로'도 김천에서 생산되는 주요 농산물이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비닐하우스에서 무르익은 샤인머스캣(포도)이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
한가위는 경북도 특산물과 함께...울진군, 청정바다 전하는 친환경 밥상
경북 울진군은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푸른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친환경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수특산물을 엄선해 추천하고 있다.경북 동북단에 위치한 울진군은 동쪽으로는 동해를, 서쪽으로는 봉화군과 영양군, 남쪽은 영덕군, 북쪽으로는 강원도 삼척시를 접하고 있다.특히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울진군은 2005년과 2009년 두 차례 '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를 개최한 지역이기도 하다.전국 제일의 자연생태 환경을 자랑하는 울진에서는 수많은 농수산물이 친환경으로 재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공산업을 통한 생산품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봉산젓갈'에서 생산하는 꽁치젓갈·식혜·은멸치를 비롯해 '왕돌초영어조합법인'의 양념멍게·바다맛나·오징어젓갈, '알이랑꿀이랑'의 벌꿀·유정란·작두콩차, '울진한과'의 한과, '고초령식품'의 고추장·된장·청국장, '다약정'의 와송식초·와송즙·와송조청, '강원자건어물'의 건오징어·피데기·건미역, '신선골취나물'의 취나물은 울진에서만 생산되는 최고의 상품이다.특히 다약정에서 판매하는 자연발효한 천연와송식초는 설탕, 알코올, 향신료가 전혀 첨가되지 않은 비열처리 생쌀발효공법으로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한 초산발효한 후 숙성시킨 식초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또 백암온천으로 유명한 온정지역의 맑은 공기와 깨끗한 토양에서 생산된 신선골취나물은 농약이 전혀 사용되지 않은 유기농 퇴비로 재배돼 인기가 높다. 마이크로파를 이용해 건조한 만큼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고 색깔이 그대로 살아있어 각종 포털 직거래장터에서 없어서 못 팔 정도다.강원자건어물에서 판매하는 돌미역은 일조량을 많이 받고 자라서 끓이면 끓일수록 뽀얀 국물이 나며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산모용 미역으로 유명하다.'울진하면 젓갈'로, 봉산젓갈에서는 울진 앞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꽁치·멸치를 천일염과 혼합해 5개월 이상 자연 숙성시킨 생 젓갈로 김치·나물무침·쌈젓갈 등에 사용하면 구수한 맛으로 구미를 더 돋운다. 왕돌초영어조합법인의 멍게젓갈은 울진 동해바다 심층해역에서 양식해 자연산에 가까운 최고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울진산 멍게에 천연 죽염과 유기농 양념만을 사용해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전찬걸 울진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맞는 이번 추석은 물 맑고 공기 좋은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생산된 울진의 '명품' 특산물이 소중한 분들에게 위안과 즐거움이 될 것"이라며 "고품질의 우수 농특산물로 귀하신 분들에게 사랑과 감동을 전달해 더욱 풍성한 명절을 보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강원자건어물에서 판매하는 담백한 맛이 특징인 울진군 '돌미역'. 〈울진군 제공〉
한가위는 경북도 특산물과 함께...고령 '청매푸룻 자연마을', GAP 인증 전국 14개 백화점 납품
경북 고령군 성산면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주>청매푸룻 자연마을은 소비자에게 더욱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100% 생산자 직거래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자연마을에서는 최종 소비자와 생산 농가 사이의 소통 역할을 함으로써 트렌드에 맞는 상품 개발 대응이 빠른 편이다. 이곳의 농산물은 비교적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항상 고품질의 농산물만을 일정하게 유지·관리하고 있어 국내 유명 백화점이 주요 거래처다. 현재 현대백화점 전국 14개 지점과 갤러리아 명품관(서울 압구정), 마켓컬리를 비롯해 대구백화점(본점·프라자점·프라임·사월점) 등에 공급되고 있다. 또한 롯데백화점(대구점·상인점·마산점·울산점)에서는 직영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갤러리아백화점과 다수 소매점 및 친환경 학교급식과 온라인 판매를 통해 친환경 청과 브랜드로서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는 2015년부터 새벽 배송업체와 계약을 하게 되면서 수준 높은 청과의 기준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게 됐기 때문이다. 상당한 매출 증가와 함께 신뢰도 높은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자연마을에서는 올 추석 선물세트로 사과 ·배 세트, 샤인 세트, 황금향 세트 등 친환경 제품으로만 구성해 판매하고 있다. 유기농 인증은 물론 무농약 인증, GAP(농산물 우수관리인증), 저탄소인증을 받은 생산 농가와 직거래를 통해 최고의 상품으로 구성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청매푸룻 자연마을에서 판매하는 배·사과 혼합세트.청매푸룻 자연마을에서 판매하는 샤인세트.
한가위는 경북도 특산물과 함께...사이버 안동장터, 英 여왕 입맛 사로잡은 완숙 한우
안동시가 구축한 '사이버 안동장터'가 청정하고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키우고 재배한 농축산 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에 소개하고 있다. 10월5일까지는 이벤트 기간으로 구입 금액에 따라 최대 10%까지 할인쿠폰을 지급한다.특히 '안동 사과'는 비옥한 토질과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큰 지리적 여건을 바탕으로 생산돼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해 식감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재배 면적이 2천900여㏊에 이르고, 생산량도 전국에서 약 10%를 차지한다. 특히 올해 한국소비자만족지수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사과)' 부문 1위를 달성, 8년 연속 왕좌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안동 마'는 사질 토양으로 통풍이 잘되는 지역에서 재배된다. 안동의 토양과 기후는 마를 재배하기에 최적지이며, 전국 마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산에서 나는 장어'라 불리는 참마는 자양강장제로 널리 이용해 왔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따뜻하고 맛이 달며 허약한 몸을 보해 주고 오장을 채워 주며 근골을 강하게 하고 위장을 잘 다스려 설사를 멎게 하며 정신을 편안하게 한다'라고 기록돼 있다. 산에서 채취한 참마를 '산마'라 부르는데, 여기에는 뮤신 성분이 듬뿍 들어 있다. 연근·토란·오크라 등에 들어 있는 끈적거리는 점액성분이 뮤신이다. 바다와 멀리 떨어진 안동에서 생선은 무척이나 귀했다. 교통수단이 발달하지 않은 예전에는 바다에서 안동까지 고등어를 가져오자면 1박2일이 걸렸다. 이틀이나 걸리는 이동 시간으로 고등어가 상하기 쉽기 때문에 소금에 절인 간고등어를 자주 먹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여건으로 '안동간고등어'는 안동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이 됐다. 깨끗하고 맑은 수질,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 '안동 한우'는 지방이 고루 분포되고 특유의 탄력성 있는 육질이 으뜸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24개월 이상 사육한 700㎏ 이상의 완숙한 소만을 출하함으로써 한우고기 고유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방한 때 생일상에 올랐고,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방한 때는 청와대 만찬 메뉴에도 포함돼 국빈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금은 수도권 이마트·백화점 등으로 판로를 확장해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잔칫날과 명절, 손님을 접대하는 자리에 빠짐없이 올라오는 '안동 식혜'는 무와 고춧가루 덕분에 시원하면서 맵고 칼칼하며 소화를 도와 후식으로는 더 없이 좋은 음식이다.'안동 소주'는 도수가 높은 증류식 소주다. 문가에서 봉제사와 접객용, 약용으로 가양주를 전승해왔다. 현재 증류식 소주의 맥을 잇는 박재서의 명인 안동소주와 조옥화의 민속주 안동소주 등이 판매되고 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안동 한우'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생일상과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방한 만찬 메뉴에 포함돼 국빈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안동산약과 칡을 가공한 다양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가위는 경북도 특산물과 함께...포항마켓, 국산콩·천연암반수로 만든 전통장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의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직거래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포항마켓'이 추석을 맞이해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이번 기획전에서는 전 품목 20~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신규회원 가입자와 '포항마켓'의 상품을 구매 후 상품 후기를 남기면 각각 2천원이 적립된다.'포항마켓'은 문어와 오징어, 과메기 등 우수한 수산물은 물론이고 사과 등 각종 농산물과 가공식품 등 500여 개의 농특산물을 중간 유통 단계 없이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가 이뤄진다. 이렇다 보니 타 쇼핑물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소비자는 저렴하고 품질 좋은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고, 생산자는 새로운 농업 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다양한 신선 농수산물이 준비됐지만 이 중에서도 사과, 문어, 죽장연 제품 등은 단연 돋보인다.'포항 사과'는 해발 200m 이상의 중간지형에서 재배되고 있어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커 과육이 단단하고 높은 당도와 과즙이 풍해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죽장연'의 전통 된장·간장·고추장은 청정지역인 포항 죽장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100% 국산콩과 구암산 계곡에서 솟아오른 지하 200m의 천연암반수를 사용해 전통방식 그대로 제조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제1회 경북전통발효식품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특히 경북 동해안 청정해역에서 잡은 '포항 문어'는 타우린이 풍부해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타우린이 간의 해독 작용을 도와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지질과 당질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최고다.이 밖에도 포항의 특산물인 '과메기' '대게' '참가자미' 등을 가공한 식품은 소비자들이 산지에서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동해안에서 잡은 신선한 상태의 오징어를 껍질을 잘 보존한 채 바로 열처리해 1차 가공한 뒤 친환경·친인체적인 조미료를 소량 첨가한 '조미 오징어'도 일품이다.포항시 관계자는 "포항마켓 추석맞이 특별 기획전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한 농수산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품목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죽장연'에서 생산하는 전통 된장·간장·고추장.과육이 단단하고 높은 당도와 과즙이 풍부한 포항 사과.
덕분에 풍성한 한가위..."경북도내 생산 최고급 특산물 사이소"
"이번 추석 때 사람 마이(많이) 댕길 때(다닐 때) 오지 말고 너거꺼정(너희끼리) 쉬거레이. 올게는(올해는) 코레나(코로나) 마이 돈다 안카나. 꼼짝 말고 집에 들어 앉아있고."경북 의성군 어르신 300여명이 추석을 앞두고 멀리 사는 자녀들에게 휴대폰으로 보낸 영상 편지 내용 중 일부다. 코로나19가 확산할 위험이 있으니 이번 추석에는 찾아오지 말고 집에서 쉬라는 당부와 함께 그래도 보고 싶은 애절한 마음이 담겨있다.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올해 추석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자녀들의 고향 방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자식을 보고 싶은 부모들의 마음은 한결같지만, 이번 추석만큼은 고향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자녀와 손자를 보고 싶은 마음보다 자녀들이 고향을 찾는 길에 혹시나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더 크기 때문이다.고향을 그리워하는 자녀들의 마음도 변함이 없는 것 같다. 코로나19 때문에 이번 추석 고향을 찾지 못하는 자녀들은 고향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을 구매해 주위 분들에게 선물하며 마음을 달래고 있다. 특히 경북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은 맛과 품질이 뛰어나 인기가 많다. 이에 영남일보는 경북도내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특산물을 엄선해 소개한다. QR코드까지 게재해 독자들이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료개혁특위 "의료개혁 시기상 미룰 수 없는 과업…소통 통해 의견 좁힐 것"
경북대,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 '155명' 조정에 대구경북 타 대학 결정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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