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반값식사 할인쿠폰을 구입해 식당에 갔는데 손님은 넘치는 데다 사진에 봤던 내용과 달리 서비스도 엉망이었어요.”
△B씨: “쿠폰을 샀는데 바빠서 이용을 못 해 나중에 갔더니 환불이 안 되더라고요.”
△C씨: “소셜커머스에 하루에 한 번 이상 들어가지 않으면 이상해요. 아무래도 중독된 것 같아요. 전보다 충동구매를 훨씬 많이 합니다.”
△H씨: “소셜커머스를 통해 옷을 구매했는데 바느질이 꼼꼼하지 않더라구요. 반품하려니 배송비를 부담하랍니다.”
△P씨:“사장이 광고효과를 내기 위해 소셜커머스에 할인행사를 하는 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저 같은 직원한테 돌아오는 건 똑같아요. 추가수당도 쥐꼬리만 하게 주면서 힘들어 다음번에는 못 하겠다고 말해야겠어요.”
△K씨: “인근 프렌차이즈 미용실이 열흘간 할인행사를 하는 바람에 우리 미용실은 파리만 날렸습니다. 소설인가 뭔가가 동네미용실을 다 죽이고 있어요.”
소셜커머스가 급성장하면서 이와 관련한 불만도 폭증하고 있다. 이러한 불만은 소셜커머스 기업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입소문은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
2011년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소셜커머스 관련 불만 건수는 793건에 달했다. 2010년에는 3건에 불과하던 건수가 1년 만에 264배나 늘어난 셈이다. 이 또한 소셜커머스가 극복해야 할 문제점이다.
한편 소셜커머스 이용과 관련해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전화 1372번으로 신고하면 된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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