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만 걸어요' 이유진, 짝사랑 심지호-정유민 결혼식 날 바다로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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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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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꽃길만 걸어요' 방송 캡처
'꽃길만 걸어요' 이유진이 심지호, 정유민의 결혼 준비를 도우며 괴로워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극본 채혜영·나승현, 연출 박기현)에서는 본격적으로 결혼 준비를 하는 황수지(정유민 분)와 김지훈(심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지는 선화(이유진 분)에게 결혼 소식을 전하고, 선화는 깜짝 놀라 아무말도 못했다. 이에 수지는 "근데 엘리스, 넌 어떻게 축하한다는 말도 안하니? 좀 서운하려고 하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에 지훈을 짝사랑하던 선화는 마지못해 축하한다는 말을 건넸지만 표정에는 웃음기가 사라졌다. 이를 눈치 채지 못한 수지는 "앨리스(선화)가 내 결혼 준비 도와주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다.

당황한 선화를 본 지훈은 "어시스트한테 사적인 것까지 부탁하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냥 전문 플래너한테 부탁하자"고 말했지만, 수지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다. 결국 선화는 "그럴게요. 작가님"이라고 전했다.

이후 지훈은 수지에게 프러포즈 반지를 건네며 "이번엔 정식으로 받아주는거지?"라고 물었다. 수지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이를 받았고, "그동안 오빠한테 너무 못되게 했어. 미안해"라고 털어놨다. 이에 지훈은 "지금 네가 내 곁에 있잖아. 그것만으로도 난 충분히 행복해"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함께 웨딩드레스를 보러 가는 등 차근차근 결혼 준비를 해나갔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여자와 결혼하는 모습을 제일 가까이에서 지켜보게 된 선화는 괴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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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꽃길만 걸어요' 방송 캡처

천동(설정환 분)은 여원(최윤소 분)의 사진을 보면서 그리워했다. 천동은 "원하는대로 해주자고 마음 먹어놓고 왜 이렇게 자꾸 보고싶냐"라고 중얼거리며 한숨을 내뱉었다.

이때 퀵서비스 배달을 하던 여주(김이경 분)가 천동의 집에 찾아왔다. 여주는 천동을 보고는 놀랐고, 천동 또한 여원의 동생인 여주를 보고 놀라워했다.

여주는 물건을 건네며 "우리 언니하고는 정말 헤어지신 거예요? 전 두 분 응원했는데 많이 아쉽네요"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고, 천동 또한 슬픈 표정을 지었다.

또한 우연히 시장에서 만난 천동에게 여원은 "잘 계시느냐" 인사했지만 천동은 차마 대답하지 못했고, 헤어진 후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걱정을 놓지 못했다.

그런가운데 여원은 짱(홍지희 분)을 통해 꼰닙(양희경 분)이 정말 자신을 미워해서 쫓아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여원은 꼰닙에게 가서 이에 대해 말하며 감사함을 표했다.

꼰닙은 "너 나가 있을 때도 봉 선생이 몇 번 다녀갔다. 말동무도 해주고. 네 소식도 전해주고 했지. 봉 선생이 너 다시 회사에 들어오게 하려고 어지간히 애쓴 모양이던데"라고 털어놨다.

이에 여원은 "복직은 근데 제가 안 하기로 결정한 거예요"라고 답했다. 꼰닙은 "네가 그렇게 마음 먹었을 때는 그만한 사정이 있겠지. 마음 고생, 몸 고생 많았다"라며 여원을 위로했다.

방송말미 지훈과 수지의 결혼식날 선화는 바닷가를 찾았고, 슬픈 눈으로 바다를 향해 걸어들어가는 듯한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kbs1 '꽃길만 걸어요'는 평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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