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깡' 의혹 대구 서구 새마을금고, 경찰 수사 착수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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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15 16:19  |  수정 2022-03-15 16:20  |  발행일 2022-03-16
의혹 이사장 "이익 챙긴 것 없다" 주장

'상품권 깡' 등 대구 서구 A새마을금고 이사장과 관련해 제기된 일부 의혹(영남일보 3월15일자 13면 보도)에 대해 경찰에서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대구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A금고 이사장 B씨가 온누리상품권 매입과 환전을 반복해 부당 이득을 취한 것과 관련한 수사가 진행 중이었다. 또한 인근 전통시장 공동수도 운영비를 사적으로 사용한 의혹에 대해서도 별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지난 달 B이사장이 지인을 동원해 온누리상품권 매입과 환전을 통해 부당 이득을 취한 것과 관련해 현장 조사를 벌인 바 있다. 또한 중앙회 조사 과정에서 시장 상인회 관리비 사적 유용, 가족회사 물품 구매 몰아주기, 인사권 남용 등에 대해서도 검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중앙회 관계자는 "자체 조사 과정에서 파악된 문제들에 대해 면밀히 검토 중이며 직무정지나 임원개선(파면) 등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B이사장과 관련해 제기된 다른 의혹들에 대해서도 인지 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했다.


한편 B이사장은 "상품권과 관련해 이익을 챙긴 것이 없으며 경찰에서 사실대로 조사가 이뤄진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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