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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물 관련 부서 조직개편 현황. 대구시 제공 |
대구시가 식수원 이전과 물 산업, 수변공간 활용 등과 관련된 사업을 한 곳으로 모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달 22일 조직개편을 통해 시민안전실의 '하천 업무', 미래공간개발본부의 '수변공간 개발 업무', 녹색환경국의 '취수원 다변화 및 수질관리 업무' 등 흩어져 있던 물 관련 업무를 개편된 환경수자원국으로 통합했다.
물 관리 및 관련 정책 등의 역량과 효율성을 높여 물 산업을 활성화하고,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인 '맑은물 하이웨이'와 '금호강 르네상스'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함이다.
'맑은 물 하이웨이'는 대구시민들에게 안전하고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댐 원수 확보 사업으로, 안동댐·임하댐의 대구 취수원 활용을 위해 지난 11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이 두 댐의 원수 대구 취수원 공급에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은 금호강 100리(40㎞) 물길 조성과 수변개발 조성에 따른 유지 수량 확보를 위한 것으로, 도시의 물 순환 개발사업과 연계된다.
대구시는 또 현재 상·하·폐수처리시설에 구축 중인 물 기업 신기술 인·검증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분산형 테스트베드를 하천으로 확대하고, '물 기업 전(全)주기 지원사업'을 보다 더 활성화할 계획이다. 전주기 지원은 기술개발-사업화-성능확인-실적확보-해외진출로 이뤄진다.
14일 현재 대구 달성의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는 국내 물 산업을 이끌어갈 141개 물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100억원 이상 매출기업도 2020년 6개에서 지난해 18개 사로 늘었다. 환경부가 최근 3년간 선정한 혁신형 물 기업 30개 중 대구소재 기업이 절반 가까운14개 사(社)나 된다.
홍성주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흩어져 있던 물 관련 업무를 한 곳으로 집중함에 따라 민선 8기 공약 사업인 '맑은 물 하이웨이'와 '금호강 르네상스' 등 물 관련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이들 사업의 성공과 물 산업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