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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시장의 캠핑용 밀키트 '캠핑와용' 홍보 포스터.대구시 제공 |
대구시 주도로 만든 공공 배달앱 '대구로'에서 전통시장 장보기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구시는 와룡시장에서 개발한 캠핑용 밀키트 상품인 '캠핑와용' 판매를 시작으로 모든 지역 전통시장의 '대구로' 앱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하나로 출시되는 '캠핑와용'은 바비큐 세트, 꼬치 세트, 쉬림프감바스를 비롯해 어묵나베, 황태골뱅이무침, 떡갈비스테이크 등 6가지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캠핑을 위한 먹거리 구입과 조리가 쉽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와룡시장 상인회가 시장 판매 식재료로 만든 밀키트다. 23일부터 '대구로'를 통해 주문·배송받을 수 있으며 할인쿠폰 지급, 배달료 무료 행사 등 출시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캠핑와용'의 판매를 시작으로 '대구로'에 참여하는 전통시장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오는 9월 중 '대구로' 입점 희망 전통시장을 모집하고 연말까지 전통시장 카테고리를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와룡시장의 '캠핑와용'을 시작으로 '대구로' 앱에서 지역 전통시장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값싸고 다양한 상품이 있는 전통시장을 더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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