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실내건축계의 거장 박재봉 선생 별세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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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24   |  발행일 2022-08-25 제20면   |  수정 2022-08-24 20:49
한국 실내건축계의 거장 박재봉 선생 별세
건축가 박재봉

한국 실내건축계의 거장 박재봉(바오로) 선생이 지난 22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경북고와 서라벌예대 회화과를 졸업한 고인은 경산 하양중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재직하다 핸디환경디자인연구소를 설립한 뒤 한국 인테리어 건축의 역사를 써갔다.

1984년 제1회 한국인테리어디자이너협회(KOSID)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과 요절한 현대미술가 박현기 등과 깊게 교유하며 건축을 예술과 사유의 세계로 이끌었다는 평을 들었다.

또한 소록도 봉사활동 단체인 참길회와 더불어 소록도 생활관 설계 및 시공, 소록교회 건축 등에 재능을 기부했다. 지난해 12월 투병하면서 소록도 관련 사진전을 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박재수씨(도미니꼬)가 있으며 빈소는 대구 중구 계산성당 제2연도실이다. 장례미사는 25일 오전 8시30분 대구 남구 성바울로 성당, 장지는 가톨릭 군위묘원이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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