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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수비면 국제밤하늘보호공원 천체의 모습. <영양군 제공> |
'2022 별빛반딧불이축제'가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린다. 27~28일 경북 영양군 수비면 반딧불이생태공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반딧불이와 별빛을 통해 청정자연에서 초가을 정취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축제이다.
별빛반딧불이축제를 빛내는 것은 단연, 반딧불이와 별빛이다. 이맘때 쯤 이곳에는 늦반딧불이가 출현, 아시아 최초로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된 맑은 밤하늘의 찬란한 별빛과 멋진 하모니를 선사한다. 말 그대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셈이다.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은하수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그 신비로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막바지 피서객들을 위해 에어바운스 및 수영장이 설치된 놀이시설도 마련한다. 푸드트럭과 카페트럭이 배치돼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휴식 공간도 제공된다.
축제는 야간 별빛 트레킹과 주간 계곡 트레킹은 물론, 탄소중립·제로웨이스트 캠페인도 병행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흐름에도 발맞춘다. 비건 먹거리 존 운영, 농가 폐비닐 쓰레기 수거를 포함한 환경 정화 활동도 펼친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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