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소방안전박람회 역대 최대 규모로 31일 대구 엑스코서 개막

지난해 대구 엑스코에서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열리고 있다.<대구시 제공>

소방·안전 분야 전문박람회인 '2022 국제소방안전박람회(Fireexpo Korea 2022)'가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대구 엑스코 서관 전시장 3홀 및 동관 전시장 전관에서 열린다.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소방청·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한국소방산업기술원·한국소방산업협회·코트라가 주관하며, 올해는 사상 최대 규모인 27개국 357개사 1천223부스 규모로 열린다.

'소방발전 4.0시대, 도약하는 소방산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선 최첨단 소방장비와 기술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소방청은 '로봇·드론 특별전시관'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로봇존에선 협소 공간 생존자 탐색을 위한 뱀형협소로봇과, 화재 현장에 투입되는 수색용 4족보행로봇이 소개된다. 드론존에서는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하이브리드드론·수소드론과 수중탐색드론 등 4차산업혁명기술이 접목된 장비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박람회는 '소방장비 중앙품평회'와 통합해 열려 우수 소방장비들을 한자리에서 비교·평가할 수 있다. 올해는 기동장비, 구조·구급, 화재진압장비 등 101개 업체에서 1천287개 장비를 출품한다.

해외바이어를 직접 초청한 수출상담회도 3년 만에 열려 소방산업체의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활성화도 기대된다. 수도권 대형건설사 초청해 건축물 화재확산 방지 워크숍과 더불어 소방산업의 비전과 정보를 교류하는 세미나 및 컨퍼런스도 다수 마련된다. 어린이 소방안전 체험, 소방용 드론 및 소방차량 야외 시연 등 일반 참관객들을 위한 행사도 예정돼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9월2일은 오후 4시까지)다. 서장은 엑스코 사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통해 최첨단 소방기술을 교류하고, 안전선진국 도약 및 지역민 소방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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