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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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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예권 |
달서아트센터는 올해 DSAC 시그니처 마지막 무대로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듀오 리사이틀을 9월2일 오후 7시30분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연다.
레이 첸〈사진 위〉과 선우예권은 미국 커티스 음악원 재학 시절을 함께한 동창으로 당시 많은 연주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후 각자 수준 높은 기량을 보여주며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자리 잡은 이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공식적인 듀오 연주를 관객에게 처음으로 선보인다.
대만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자란 레이 첸은 2008년 예후디 메뉴인 콩쿠르와 2009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는 활발한 연주 활동 못지않게 소셜미디어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유럽을 비롯해 미 대륙, 아시아 등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젊은 피아니스트인 선우예권은 2017년 북미 최고 권위의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자로 이름을 알렸다. 이외에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베르비 콩쿠르 석권 등 한국인 피아니스트 최다 국제 콩쿠르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이들은 낭만 시대의 대표적인 소나타를 선보인다. 1부에선 노르웨이 자연의 색채미를 서정적인 멜로디로 그려낸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과 전쟁에서 희생된 이를 기리기 위해 작곡된 풀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들려준다. 2부에선 프랑크의 실내악곡 중 최고의 평가를 받는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한다.
달서아트센터 이성욱 관장은 "21세기를 대표하는 클래식 스타인 두 연주자가 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는 특별한 공연이다. 권위 있는 콩쿠르에서 실력을 입증받은 두 사람의 연주는 지역민에게 뜨거운 감동 그 이상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R석 7만원, S석 5만원. (053)584-8719~2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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