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방위산업 혁신클러스터 유치 재도전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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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31  |  수정 2022-08-30 16:38  |  발행일 2022-08-31 제1면

경북도가 방위산업 혁신 클러스터 유치에 재도전한다. 지난 6월 대전과 치열한 유치전 끝에 아쉽게 고배를 마신 만큼 앞으로 체계적인 방위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방위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방위산업은 전자·IT를 비롯해 우주·항공·모빌리티 등 타 산업과의 연관성이 높아 육성 시 지역산업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은 유도무기·탄약 최대 생산 거점인 구미를 중심으로 국내 방위산업을 대표하는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풍산 등 체계기업과 200여개의 방산 중소·벤처기업이 소재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경북도 방위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해 지역 방위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육성 계획에는 △방위산업의 추진방향 및 육성시책 △산·학·연·관·군 협력방안 △방위산업 관련 대·중소·벤처 기업 상생협력 방안 등을 담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지역 방위산업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방산 시제품 제작 및 성능향상 지원, 기술이전·산업화 지원 등 방위산업 기술고도화와 사업화 지원 사업도 추진해 도내 방산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도 추진한다.

관련 산업 집중 육성 등을 통해 도는 내년 방산 혁신클러스터 공모사업에 다시 도전한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방위사업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방산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도는 지난 공모에서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만큼 구미시와 함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경북은 방산기업 밀집, 전자산업 집적지로 방산 혁신클러스터 최적 입지로 손꼽힌다.

장상길 도 과학산업국장은 "방위산업을 제대로 육성해 미래 성장산업으로 이끌고, 아울러 방산혁신클러스터를 구미로 반드시 유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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