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로 폭우 쏟아져 형산강 하류 등 주택·농경지 침수로 주민대피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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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06 12:46  |  수정 2022-09-07 08:34  |  발행일 2022-09-06
폭우로 형산강 하류 주택 농경지 침수

대종천 범람으로 문무대왕면 주택 등 침수

왕신저수지 일부 붕괴해 주민 긴급 대피
태풍 힌남노로 폭우 쏟아져 형산강 하류 등 주택·농경지 침수로 주민대피
6일 오전 태풍 '힌남노'로 폭우가 쏟아져 형산강과 기계천이 합류하는 경북 경주시 강동면 양동마을 입구에 불어 난 강물이 강동대교로 흘러가고 있다.
태풍 힌남노로 폭우 쏟아져 형산강 하류 등 주택·농경지 침수로 주민대피
6일 오전 태풍 '힌남노'로 폭우가 쏟아져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경북 경주시 양동마을 진입로가 침수돼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태풍 힌남노로 폭우 쏟아져 형산강 하류 등 주택·농경지 침수로 주민대피
6일 오전 태풍 '힌남노'로 폭우가 쏟아져 경북 경주시 안강읍 사방리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됐다.
태풍 힌남노로 폭우 쏟아져 형산강 하류 등 주택·농경지 침수로 주민대피
6일 오전 태풍 '힌남노'로 폭우가 쏟아져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대종천의 강물이 둑을 넘어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됐다.
태풍 힌남노로 폭우 쏟아져 형산강 하류 등 주택·농경지 침수로 주민대피
6일 오전 태풍 '힌남노'로 폭우가 쏟아져 경북 경주시 안강읍 칠평천이 범람 위기에 놓였다.
태풍 힌남노로 폭우 쏟아져 형산강 하류 등 주택·농경지 침수로 주민대피
6일 오전 태풍 '힌남노'로 폭우가 쏟아져 경북 경주시 강동면 오금리 농경지가 침수돼 있다.
태풍 힌남노로 폭우 쏟아져 형산강 하류 등 주택·농경지 침수로 주민대피
6일 오전 태풍 '힌남노'로 폭우가 쏟아져 경북 경주시 강동면 오금리 진입로에 차량이 빠져 있다.
태풍 힌남노로 폭우 쏟아져 형산강 하류 등 주택·농경지 침수로 주민대피
6일 오전 태풍 '힌남노'로 폭우가 쏟아져 경북 경주시 강동면 왕신저수지가 일부 붕괴됐다.

경북 경주시에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최대 390㎜의 폭우가 쏟아져 형산강과 대종천 하류 인근의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고, 주민 대피가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까지 경주의 누적 강수량은 강동면 390㎜, 내남면 332㎜, 산내면 330㎜로 평균 251.1㎜의 강수량을 보였다.

굵은 빗줄기로 이날 오전 5시 10분 경주와 포항을 연결하는 강동대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안강읍 칠평천도 범람 위기로 일부 주민들이 대피했으나 비가 그치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날 오전 7시 47분쯤 경주 나들목 양방향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통제됐다.

형산강 하류의 높은 수위로 안강읍 사방리·청령리, 강동면 오금리·유금리 등의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돼 큰 피해가 발생했다.

대종천의 강물이 제방을 넘으면서 문무대왕면의 농경지 침수와 주민들의 대피도 이어졌다.

특히 안강읍 사방리·청령리의 비닐하우스가 침수돼 수확을 앞둔 벼와 멜론 등 농작물의 피해가 컸다.

이날 오전 6시쯤 강동면 왕신저수지 일부 붕괴로 주민 80명이 강동면 복지회관에 긴급 대피했다.

내남면 이조천 범람으로 이조 1리·2리 주민 583명이 대피했다.

건천읍 송선 저수지와 하동저수지 범람 위기로 건천천 인근 900가구, 2천여 명의 주민들이 대피했다.

인왕동 남천의 물이 넘어 양지마을 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피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양동마을 진입로가 한때 침수돼 주민들이 고립됐다.

폭우로 국도 20호선(건천읍~송선리), 문무대왕면 대종천 원당교, 보덕동 천군 하천 제방, 월성동 망덕1길 남천 제방 등이 유실됐다.

이번 태풍에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와 중·저준위 방폐장에는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월성본부는 이날 낮 12시 재난 비상등급을 해제했다.

주낙영 시장은 “비가 그친 후 태풍 ‘힌남노' 피해 현황을 조속히 파악해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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