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핫하게 사로잡은 영양고추 매운맛, ···"350억 경제효과" 평가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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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07 16:07  |  수정 2022-09-07 16:18  |  발행일 2022-09-08 제8면
'2022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이 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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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30일 서울 광장에서 열린 '2022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H.O.T Festival)'에서 시민들이 고추를 살펴보고 있다. <영양군 제공>
영양고추축제
지난달 28~30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2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H.O.T Festival)'에서 시민들이 고추를 살펴보고 있다.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은 지난달 28~30일 서울광장에서 개최한 '2022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H.O.T Festival)'이 성황리에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했다.

영양군은 7일 올해 축제의 최종 평가를 통해 행사기간 3일 동안 10만 여 명의 관람객과 소비자들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18억 여원 어치의 농·특산품 매출과 5억 여 원의 생산자 직거래 주문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또 TV광고·프로그램 PPL광고·신문보도·오프라인 프로모션 행사 등으로 350억 원 이상의 홍보 및 경제유발 효과를 거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행사 이후 추석을 앞두고 영양고춧가루 등 농산물 구입이 잇따르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년 만에 열린 영양고춧 핫 페스티벌은 영양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2007년부터 고추라는 단일 농산품을 테마로 대도시 소비지인 서울광장에서 열고 있다. 이는 청정 농·특산물 직거래 판촉행사로, 이제는 수도권 소비자가 손꼽아 기다리는 도·농상생의 한마당 큰 장터로 탄탄한 입지를 굳혔다.

행사 성공의 요인은 역시 농민들의 땀과 정성이었다. 엄격한 기준으로 선정된 50여 농가와 영양고추유통공사·영양농협·남영양농협 등 우수 고춧가루 가공업체가 참여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준 것이 비결이었다. 여기에다 한국농업경영인영양군연합회가 구매자들의 제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재배과정부터 수확·건조·상품포장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에 대한 품질관리를 시행함으로써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했다.

오도창 군수는 "내년 행사도 선택과 집중의 전략으로 더욱 내실있게 준비해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행사를 1천만 서울 시민과 수도권 주부들에게 보여드리겠다. 정직하고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대한민국 명품 영양고추가 될 수 있도록 순박한 농부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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