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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무지개연구소 CI |
대구의 드론 원격관제 플랫폼 기업 <주>무지개연구소(북구 산격동)가 자동차 모터 부품·전동기 및 발전기 제조 기업 <주>이조에이엠시를 흡수합병했다고 7일 밝혔다.
무지개연구소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드론·CCTV·로봇 등 무인솔루션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아리온' 플랫폼의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유망 신산업 분야인 'UAM(도심항공모빌리티)' 하드웨어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이조에이엠시는 산업용 모터 부품 개발 및 양산 전문 기업으로 30여년간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연간 150만대의 모터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중장비의 구동을 위한 대형 알루미늄 모터 제조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6부터 변화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무인이동체 모터 양산에 나섰다.
무지개연구소는 자사의 소프트웨어 기술과 이조에이엠시의 모터 제조기술이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UAM 시장을 선점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용덕 무지개연구소 대표는 "현재 무인솔루션 모터 시장은 중국 기업의 점유율이 높은 상태다. 이번 흡수합병을 통해 이조에이엠시의 모터 개발 및 양산 기술을 바탕으로 UAM 등 무인 솔루션 모터 제조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높은 수준의 국산화된 모터를 제작해 빠르게 성장하는 무인 솔루션 시장의 강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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