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위니아딤채, 8일부터 포항 내 가전제품 무상수리

한더수 국무총리. 연합뉴스.

정부가 8일부터 삼성전자·LG전자·위니아딤채 등 가전 3사와 함께 포항 지역에 가전제품 합동무상수리팀을 운영하고, 각종 생활요금 감면을 추진한다.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현재까지 집계된 태풍 힌남노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복구 계획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일 사전조사와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포항·경주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지자체에 특별교부세 등 81억 2천만원을 긴급 지원했다. 더불어 목적예비비 5백억원을 긴급 편성해 사유시설 피해 재난지원금 등 긴급 소요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유사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항구 복구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복구계획을 수립하기로 하고, 인명·주택 등과 관련된 사유시설 재난지원금은 피해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신속히 지급할 방침이다.

특히 삼성전자·LG전자·위니아딤채 등 가전 3사는 8일부터 정부와 함께 포항지역에 가전제품 합동무상수리팀을 운영한다. 이밖에 정부는 중·소상공인 회복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융자, 각종 생활요금 감면, 국세·지방세 납세 유예 등 민생안정 대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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