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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스코 고이코비치는 신선하고 번뜩이는 그만의 브라질을 보여준다. 빌라 로보스의 바로크풍 곡들과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전설적인 보사노바 곡,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르히오 미하노비치와 자신의 독창적인 곡들로 꾸며진 앨범이다. 특히, 헝가리 출신의 기타 비르투오소 페렝 스넷베르거(Ferenc Snetberger)가 고이코비치와 짝을 이뤄 브라질 무드를 발산하는 멋진 사운드와 솔로 연주를 뽐낸다.
옛 유고슬라비아 출신의 세계적인 재즈 트럼펫 연주자 두스코 고이코비치는 유럽을 주무대로 지난 50년간 재즈 뮤지션으로 활동하며 트럼펫과 플뤼겔혼 연주 뿐만 아니라 작곡가와 편곡자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마일스 데이비스, 디지 길레스피, 듀크 조단 등 재즈의 거장들과 함께 연주하면서 거장의 반열에 올라섰다.그의 음악은 단순히 미국식 비밥의 재연이 아닌 유럽적인 감수성, 동유럽의 특색을 반영한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론가들로부터 '첫 곡이 플레이되고 5초 안에 당신은 이 음반의 노예가 될 것' '동유럽의 서정과 브라질의 열정의 교감' 등 호평을 받으며 '독일 레코드 비평가상' '스윙저널 그랑프리' 등을 수상했다
독일 엔자(enja) 레이블의 화제작으로, 180g 오디오파일 화이트 컬러 음반. 1천 장 한정판.
김봉규 기자 bgkim@yeongnam.com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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