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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주시의회 의장 집무실에서 이철우 의장이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경주시의회 제공> |
“태풍 '힌남노'와 관련한 수해로 큰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경주시에서 마련하는 수해 재발 방지에 대한 예산도 심층적으로 검토해 필요한 예산을 더 증액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은 13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행정력을 집중해 수해 복구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사무 감사를 취소하고, 전체 의원들이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시민들과 함께 태풍 피해 복구에 온 힘을 쏟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장은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의 독립성·전문성이 향상되고 주민 조례 발안, 인사권 독립, 인사·윤리심사위원회 설치, 정책지원관 도입, 의원겸직 신고 공개 등으로 의회의 투명성과 책임성도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소임과 역할을 다하고 집행부와는 견제와 균형, 감시와 협력이란 수레의 양 바퀴를 잘 맞춰 시민들을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제9대 경주시의회가 초선 의원이 13명(62%)으로 많은만큼 초선 의원들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 연수를 확대하고, 지방자치 전문가 교육과정 참여를 돕겠다고도 했다. 시의회는 전문성 강화를 위해 당초 의회운영·문화도시·경제산업위원회의 3개 위원회에서 시민보건위원회를 신설해 4개의 위원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 의장은 경주의 '역사문화관광 특례시' 지정과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현 정부의 친원전 정책 기조에 맞춰 소형원자로(SMR) 개발, 문무대왕 과학연구소 건립, 중수로 해체기술원 설립, 양성자가속기 전자볼트(GeV)급 확장 등 경주의 미래 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을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철우 의장은 “시민들의 위대한 힘을 함께 모아 경주의 미래발전을 위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시민 모두가 감동하는 의정활동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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