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태풍 ‘힌남노’로 주택침수 가구에 시비 200만 원씩 지원

경북 경주시가 13일부터 태풍 '힌남노'로 주택이 침수된 664가구(전파·반파 11가구 제외)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시비로 가구당 200만 원을 지원한다. 사진은 침수된 주택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주택 피해 가구 중 11가구(전파·반파)를 제외한 664가구에 시비로 재난지원금과 예비비로 가구당 2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14억 원 규모로 신속한 피해 복구 등을 위해 지원한다.

주택 침수 가구 중 전파·반파 11가구는 중앙정부의 지원 기준이 하달되지 않아 우선 침수 가구에만 1차로 지원한다.

현재 경주시 23개 읍·면·동에 추가 피해 61건이 접수돼 현장 확인을 거쳐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12일 기준으로 태풍 ‘힌남노’로 주택 피해가 전파 5·반파 6·침수 664가구로 총 675가구로 집계됐다.

주택 전파는 산내면 2가구, 강동면·천북면·외동읍 각 1가구다.
반파는 외동읍·산내면 각 2가구, 서면·보덕동 각 1가구다.

침수는 내남면 150가구, 건천 70가구, 문무대왕면 66가구, 보덕동이 62가구 등이다.

빠진 주택 침수 가구와 전·반파 가구는 오는 22일까지 읍·면·동에 전화 또는 방문 신청하면 현장을 확인한 후 9월 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재난지원금의 경우, 주택 전파는 가구당 1천600만 원, 반파는 800만 원을 지원한다.
주택을 다시 지을 때 전파는 최고 5천200만 원(재난지원금 30·융자 60·자부담 10%)이며, 반파는 2천600만 원이다.

세입 주택 전·반파는 일괄적으로 가구당 최고 600만 원을 지급한다.

주낙영 시장은 “주택 침수로 삶의 터전을 잃은 수재민들의 안전한 거주 환경 제공을 위해 긴급히 주택 침수 피해 지원금을 1차로 지급한다”며 “오는 22일까지 침수 가구는 반드시 기간 내 피해 신고를 하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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