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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임종식 교육감이 태풍 '힌남노' 피해를 입은 포항 남성초를 찾아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경북교육청 제공> |
경북도교육청이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19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우리나라에 접근해 영남 해안가에 최대 150㎜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고됨에 따라 지난 '힌남노'로 피해가 발생한 학교에 대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 관리를 지시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태풍이 이번에도 포항지역에 피해를 줄 것을 우려해 힌남로로 비탈사면 붕괴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대흥중학교 건물 외벽 훼손 부분 안전조치, 경사면 유실 방수포 눌림돌 강풍 대비 보완조치, 사면 주위 임시 배수로 보완조치를 지시했다.
또 침수 피해가 컸던 인덕초·남성초·청림초 등에 대해서도 모래주머니를 추가 비치하는 등 비상사태에 대비토록 했다.
지난 태풍 힌남노와 달리 이번 난마돌은 해안가 주변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고됨에 따라 해안 주변 포항동부초·대보초·대보중 등의 학교에 대해서는 월파에 대비해 철저한 상황 대응을 주문했다.
이 밖에도 휴업, 원격수업 등 학사운영 조정에 대해서는 기상 상황을 주시해 학교장 자율로 적극 조정하고 돌봄교실 운영 여부 등에 대한 안내를 학부모에게 즉시 알리도록 했다.
한편 지난 태풍 힌남노로 인해 포항, 경주 지역을 포함해 도내 6개 지역 46교가 침수 피해 등을 입었다.
임종식 교육감은 "위기 상황에서 전 교직원이 힘을 모으고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태풍 대응에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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