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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인선 의원 |
일상생활이나 전기공사 현장 등에서 전기안전사고로 숨진 국민이 최근 5년간 338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이인선(대구 수성을) 의원이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전국에서 감전으로 100명이 사망했고 2천275명이 부상을 당했다. 전기화재의 경우 238명이 사망하고 1천525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사망 338명, 부상 3천800명)가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경우 감전사고 사망자는 4명, 경북은 9명으로 집계됐다. 전기화재는 대구 8명, 경북은 5명이 사망했다.
전기화재는 주거시설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고 감전사고 사망자는 전기기술자가 가장 많았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2021년 발생한 전기화재(8천241건) 발생 장소를 살펴보면 주거시설(2천804건, 34%)에서 발생 빈도가 높았다. 인명피해도 34명이 사망하고 159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어 산업시설(1천607건, 사망 3명, 부상 34명), 생활서비스시설(1천155건, 사망 3명, 부상 26명)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발생한 감전사고 사상자 412명을 직업별로 살펴보면 전기기술자가 161명(사망 5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설비종사자 36명(사망 1명), 생산직 26명, 그리고 미취학 아동이 18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인선 의원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전기안전 관련 기관에서는 노후화된 전기시설물 교체 등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전기안전 수칙 등을 국민들에게 지속적이고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역할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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