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토크] 송정훈 경북TP 스마트제조혁신센터장 "스마트공장 보급 지원 체계 구축…기술개발·네트워크 형성 등 주도"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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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0  |  수정 2022-09-20 07:08  |  발행일 2022-09-20 제12면
3년간 보급 목표 초과 달성

[Vision 토크] 송정훈 경북TP 스마트제조혁신센터장 스마트공장 보급 지원 체계 구축…기술개발·네트워크 형성 등 주도

산업 현장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스마트공장'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IoT(사물인터넷), 5G,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제조업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경북테크노파크(이하 경북TP)는 2019~2021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성과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송정훈<사진> 경북TP 스마트제조혁신센터장은 "스마트 공장은 제조업의 미래이자 필수적인 요소"라며 "단순 자동화가 아닌 제조 관련 모든 데이터를 수집·분석·활용하는 과정이다.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오류를 줄이고 궁극적으로 기업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북TP는 최근 3년간 스마트 공장 보급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정량적 지표뿐만 아니라 체계적 관리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뤘다.

송 센터장은 "전 주기에 걸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전문성을 갖춘 코디네이터가 지원에 나선다. 계획수립 단계부터 각 기업의 요구사항을 도출하기 위해 사전 컨설팅을 진행한다. 사업이 마무리되고 사후 컨설팅을 지원해 더 발전된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했다.

이어 "업종별 기업들이 그룹을 형성해 상생체계를 마련하는 '가치사슬 연계형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도 호응을 얻고 있다. 개별 기업의 한계를 넘어 스마트 공장을 매개로 협업하고 연구개발을 진행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 규모가 작은 기업도 동반 성장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갖춰나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스마트공장 사업은 보급 위주가 아닌 '고도화'에 초점을 맞춰 시행될 전망이다. 기존 스마트공장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선점을 찾는 한편, 4차 산업혁명 시대 흐름에 맞춰 인공지능·디지털 트원 등 신기술 활용 폭이 넓어진다. 경북TP는 규모가 작은 기업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맞춤형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송정훈 센터장은 "제조혁신센터는 경북 지역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는 거점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단순히 보급에 그치는 차원이 아니라 기술개발, 네트워크 형성을 주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에서도 벤치마킹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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