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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임병헌 의원 |
국민의힘 임병헌(중구-남구)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 대비 2020년의 남북간 군사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육군과 공군의 병력수는 물론 북한 해군과 공군이 보유한 무기 수가 한국군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 의원실에 따르면 우선 해군 잠수함정의 경우, 북한은 70여 척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우리 군은 10여 척에 불과했고 공군 전투기의 경우에도 우리는 410여 대인 반면 북한을 810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의 경우도 군단·사단·여단별 각급 부대 규모와 전투장비의 보유량 격차가 뚜렷했다.
구체적으로 전차의 경우, 북한이 보유한 전차대수(4천300여 대)는 우리 군이 가진 수량(2천130대)의 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야포(8천800여 문)는 2천800여 문 더 많았고 특히 방사포의 경우 북한은 5천500여 문을 가지고 있었지만, 우리 군은 270여 문이 전부였다.
임 의원은 "재래식 무기의 숫자나 병력의 숫자로 남한과 북한의 군사력을 단순 비교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핵무기·화학무기·생물학무기·방사선무기 등 대량살상무기를 제외한 재래식 무기조차 극명한 격차를 보이는 현실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간 비대칭 전력은 물론 재래식 무기의 숫적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어나가면서 자주국방을 위한 더욱 과감한 투자가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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