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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2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군형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조명희 의원실 제공>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비례대표)이 2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균형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김학용·류성걸·박대출·이종배·박성민·박형수·백종헌·홍석준·윤주경·이인선 의원이 참석했다.
조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대구 동구를 포함해 영천, 경주, 하양 등 4번 국도가 지나는 곳에 500병상 이상 규모의 상급종합병원 의료시설이 없어 지역 내 의료시설 균형 발전에 대한 논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와 오송이 똑같이 국가첨단의료복합단지를 시작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격차가 매우 크고, 의료 관련 대기업도 없는 실정"이라며 "국가첨단의료복합단지의 균형 발전 방향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축사에서 "미국의 경우 하버드 의대와 MIT 공대가 협업한 클러스터가 구축되어 있는데, 대구첨복단지에도 이런 접근이 필요할 것 같다. 오늘 토론회에서 첨복 단지 내 병원과 산업계가 협업하여 대구 지역 의료발전을 위한 방안을 제안해주시면 국민의힘에서도 정책적으로 잘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김건훈 보건산업진흥과 과장은 토론회에서 "국가첨단의료복합단지가 많은 발전을 이룬 것이 사실이나 다국적 제약기업이나 국내 대형제약사, 유명 대학 등이 여전히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라며"단지 내 국책기관이나 기업, 연구 기관 등이 협력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패널들은 대구 경북지역의 의료인프라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전체 차원에서의 의료 균형 발전을 이뤄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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