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OO페이'…상반기 일평균 8천억원대 넘어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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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1 16:55  |  수정 2022-09-21 17:08  |  발행일 2022-09-21

올해 상반기 카카오페이 및 네이버페이 등 선불금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 금액이 8천억원대를 넘어섰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자료를 보면, 올 상반기 선불전자지급 서비스 일평균 이용 금액은 8천16억9천만원, 건수는 2천648만건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각각 13.5%, 4.4% 증가했다.

선불전자지급은 미리 충전한 돈으로 송금이나 상거래 대금 및 교통 요금을 지불하는 것으로 각종 '페이'와 교통카드, 하이패스 카드 등이다.

같은 기간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 실적은 1조209억2천만원, 건수는 2천321만2천건으로 각각 8.0%, 3.1% 늘었다. PG 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받아 판매자에게 최종적으로 지급하도록 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그 대가를 정산 대행하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기기에 저장한 생체정보 등을 이용한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금액은 7천231억7천만원, 건수는 2천316만8천건을 기록해 각각 10.7%, 8.3% 증가했다.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 금액과 건수는 각각 14.3%, 6.9%씩 늘며 6천23억5천만원, 490만7천건으로 집계됐다.

간편송금 이용 금액 중 전자금융업자는 5천824억3천만원으로 17.5% 늘었지만, 금융회사는 199억1천만원으로 36.4% 줄었다.

아파트 관리비, 전기·가스요금 등 각종 이용대금의 수납과 정산을 대행하는 전자고지결제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 금액과 건수는 448억8천만원, 23만9천건으로 각각 15.0%, 5.1% 증가했다.

한은은 "올 상반기 온라인쇼핑 일평균 거래액이 3.8% 증가하면서 PG 이용 실적도 늘었다"고 분석했다. 선불전자지급과 PG 서비스 이용 건수와 금액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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