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본예산 편성 주민참여예산 설문조사 결과 공개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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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9-28 16:28 | 수정 2022-09-28 16:55 | 발행일 2022-09-28

경북교육청 전경<경북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은 28일 '2023년 본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설문 조사' 분석 결과를 홈페이지 주민참여예산 게시판에 공개했다.

분야별·사업별 우선 투자 대상 사업에 대한 설문 조사를 분석한 결과, 학교 교육활동 중 강화돼야 할 분야로 △기초학력 증진 24% △인문학·인성교육 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문학·인성교육 분야는 이번 설문 조사에 새롭게 추가된 문항임에도 상당히 높게 나타났으며, 도 교육청은 경북인성인문학교육지원센터 운영 활성화를 2023~2026년 경북미래교육계획으로 수립, 추진을 검토 중이다.

도 교육청에서 추진 중인 주민참여예산제 전용 홈페이지의 필요한 기능으로 △교육재정 정보 제공 44% △예산낭비신고 18%로 조사됐다.

도 교육청은 주민 제안사업 투표, 토론방 등의 기능을 포함한 주민참여예산제 전용 홈페이지를 2023년에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예산편성 과정의 주민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매년 설문 조사와 주민 제안사업 공모를 추진 중이다.

이번 설문의 결과는 담당 부서, 주민참여예산분과위원회,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거쳐 타당성 및 실현 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2023년도 경북도 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번 설문 조사는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조사로 진행됐으며, 3천80명의 도내 학생·학부모·교직원·도민이 참여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60%로 가장 많이 참여했으며, 신분별로는 학부모가 84%로 가장 많았다.

박성일 예산정보과장은 "이번 설문 조사를 통해 수렴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예산을 효율적으로 편성해서 투명한 경북교육재정을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