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출생·사망 증가로 대구경북 인구 감소세 심화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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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8 16:43  |  수정 2022-09-28 16:46  |  발행일 2022-09-28

낮은 출생과 사망자 수 증가로 대구경북 인구 감소 추세가 더욱 심화되는 모양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대구지역 출생아 수는 818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3명 줄었다. 경북지역 7월 출생아 수는 8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9명이 감소했다.

대구와 경북은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율'도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경북 조출생율은 4.0으로 부산·전북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어 대구가 4.1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았다.

같은 기간 대구경북 사망자 수는 더 늘었다. 7월 경북지역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74명 늘어난 1천932명으로 집계됐다. 대구는 지난해 7월 대비 17명 늘어난 1천202명이었다. 특히 경북지역 조사망률은 8.7명으로 전국에서 전남(9.5명) 다음으로 높았다.

인구 자연 감소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7월 대구지역 인구는 384명 자연 감소했고, 경북은 1천51명 자연 감소했다. 7월 경북 자연증가율은 -4.8%로 전국에서 전남(-5.0%) 다음으로 인구 감소세가 컸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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