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23개 시군 기초의회 신규 기초의원 174명 재산 평균 8억8천200만원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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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30 00:00  |  수정 2022-09-29 17:51
2022년 수시공개 대상자 재산등록 내역 공개
권기한 영천시의원 61억여원으로 가장 많아

제8대 지방선거를 통해 경북 23개 시·군 기초의회에 새롭게 입성한 기초의원 174명의 평균 재산은 8억8천200만원인 것으로 공개됐다. 신규로 등록·공개된 기초의원 가운데는 권기한 영천시의원의 재산이 61억여원으로 가장 많았다.


경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도보를 통해 관할 수시공개 대상자 재산등록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공개대상자는 이종수 <재>경북콘텐츠진흥원장, 문기혁 전 안동의료원장 등 공직유관단체 임원 2명과 기초의원 312명 등 314명이다.


이번에 공개된 재산은 재산등록 의무자가 부동산, 예금·보험, 유가증권 및 채권·채무 등 15개 항목의 재산 사항을 기준시가 또는 가액변동을 적용해 지난 8월 31일까지 신고한 사항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제10대 경북도의원 등은 지난 3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재산을 공개해 이번 공개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와 별도로 신규로 도내 13개 단체장과 도의원(37명)의 재산 신고내역을 30일 오전 관보를 통해 공개한다.


이번 공개대상자 중 신규 등록 공직자(177명)의 신고재산 평균은 9억 1천만원이다. 퇴직자 등을 포함(314명)하면 평균 신고 금액은 8억9천200만원이다. 재산규모를 살펴보면 대상자의 71%(125명)가 10억원 미만이며, 그 중 1억원이상 5억원 미만의 경우가 31%(55명)로 가장 많았다.


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공직자의 재산등록사항에 대해 올해 12월말(공개 후 3개월 이내)까지 신고내용을 국토교통부, 국세청, 금융기관 전산자료 조회를 통해 성실신고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또 재산누락 및 불성실 신고자에 대해서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위원회의 심사의결을 거쳐 과태료 부과, 해임 요구, 경고 및 시정조치, 보완명령 등 규정을 더욱 엄정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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