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2억4천만원 늘어 41억…최재훈 달성군수 85억여원 신고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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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9 18:42  |  수정 2022-09-29 22:37  |  발행일 2022-09-30 제2면
대구경북 광역기초단체장-광역의원 재산등록 사항 공개

홍준표 대구시장의 재산이 지난해보다 약 2억3천여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방선거에서 새롭게 당선된 광역·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에 대한 재산등록사항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홍 시장은 40억9천627만1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억3천983만7천 원이 증가한 것이다.


홍 시장은 부인과 공동으로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아파트 한 채를 보유했다. 해당 아파트는 당초 23억9천만원대에서 3억6천여만원이 올라 현재가액은 27억6천7만 원 상당이다. 홍 시장은 또 대구에 전세 아파트(수성구 상동)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홍 시장과 부인의 예금 재산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8억4천여만 원이 신고됐다.
선출직은 아니지만 민선 8기 대구시 첫 경제부시장인 이종화 부시장은 앞서 약 15억8천만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했다.


신규로 재산을 등록한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은 24억여 원, 최재훈 달성군수는 85억여 원을 신고했다.


대구시의원 가운데는 김재용 시의원이 60억여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임인환 시의원 43억여원, 박종필 시의원 34억여 원 등의 순이었다.


경북에서는 23개 시·군 기초의회에 새롭게 입성한 기초의원 174명의 평균 재산이 8억8천2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초의원 가운데는 권기한 영천시의원의 재산이 61억여원으로 가장 많았다.


8월31일 기준 30일 공개된 경북도 공직자 재산의 경우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경북도의원 등은 지난 3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재산을 공개해 이번 공개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이번 공개 대상자 중 신규 등록 공직자(177명)의 신고재산 평균은 9억1천만원이다. 퇴직자 등을 포함(314명)하면 평균 신고 금액은 8억9천200만원이다. 재산규모를 살펴보면 대상자의 71%(125명)가 10억원 미만이며, 그 중 1억원이상 5억원 미만의 경우가 31%(55명)로 가장 많았다.


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공직자의 재산등록사항에 대해 올해 12월말(공개 후 3개월 이내)까지 신고내용을 국토교통부, 국세청, 금융기관 전산자료 조회를 통해 성실신고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또 재산누락 및 불성실 신고자에 대해서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위원회의 심사의결을 거쳐 과태료 부과, 해임 요구, 경고 및 시정조치, 보완명령 등 규정을 더욱 엄정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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