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국회 국정감사가 열린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국감이다. 여야의 드잡이가 예상된다. 정책 공방보다 정쟁으로 치달을 공산이 크다. 경제와 안보 등 대내외적으로 위중한 국면이지만, 민생에 신경을 쓰는 분위기가 아니다. 당장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를 통보한 것을 놓고 티격태격하고 있다.
여야의 치열한 정치적 공방이 예고된 가운데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의 자세가 중요하다. 전부 국민의힘 소속이라 윤석열 정부의 잘못을 따지기 쉽지 않지만,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에는 뚜렷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공언한 '지방시대'에 초점을 맞추고 국감을 진행해야 한다. 정쟁의 파도에 휩쓸려 대구경북의 현안을 놓쳐서는 안 된다. 가뜩이나 존재감이 없다는 비판을 받는 마당에 국감에서도 한심한 모습으로 지역민을 실망시켜선 곤란하다. 대구 국회의원들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을 파고들 필요가 있다. 로봇은 민선 8기 대구시의 5대 미래산업인 반도체, UAM(도심항공교통), 로봇, 헬스케어,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에 포함됐다. 지난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유치에 성공했지만 지난 8월 수도권 논리에 막혀 예비타당성조사의 벽을 넘지 못했다. 대구시가 10년 넘게 로봇 사업에 공을 들인 만큼 반드시 예타가 통과되도록 정부를 압박해야 한다. 경북 국회의원들도 지역 산업 육성과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고민해야 한다. 외국인 광역비자제도, 지역별 차등전기요금제, 포항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 지방시대 개막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수두룩하다.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의 활약을 기대한다.
여야의 치열한 정치적 공방이 예고된 가운데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의 자세가 중요하다. 전부 국민의힘 소속이라 윤석열 정부의 잘못을 따지기 쉽지 않지만,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에는 뚜렷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공언한 '지방시대'에 초점을 맞추고 국감을 진행해야 한다. 정쟁의 파도에 휩쓸려 대구경북의 현안을 놓쳐서는 안 된다. 가뜩이나 존재감이 없다는 비판을 받는 마당에 국감에서도 한심한 모습으로 지역민을 실망시켜선 곤란하다. 대구 국회의원들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을 파고들 필요가 있다. 로봇은 민선 8기 대구시의 5대 미래산업인 반도체, UAM(도심항공교통), 로봇, 헬스케어,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에 포함됐다. 지난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유치에 성공했지만 지난 8월 수도권 논리에 막혀 예비타당성조사의 벽을 넘지 못했다. 대구시가 10년 넘게 로봇 사업에 공을 들인 만큼 반드시 예타가 통과되도록 정부를 압박해야 한다. 경북 국회의원들도 지역 산업 육성과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고민해야 한다. 외국인 광역비자제도, 지역별 차등전기요금제, 포항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 지방시대 개막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수두룩하다.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의 활약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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