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지역 화훼 자급률 48%…화훼 농가 육성 사업 성과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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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03 14:48  |  수정 2022-10-03 14:50  |  발행일 2022-10-03
화훼 품종 도입, 유통 기반 조성 등으로 자급률 70% 목표
경주시, 지역 화훼 자급률 48%…화훼 농가 육성 사업 성과
경북 경주시가 화훼 농가 육성 사업으로 올해 지역에서 소비하는 화훼 자급률을 48%로 끌어 올리는 등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역 화훼 농가에서 생산한 화훼로 전시회를 열고 있는 '황금 정원 나들이' 모습. <영남일보 DB>


경북 경주시가 힘을 쏟아온 ‘화훼 농가 육성 사업’이 지역 화훼 자급률을 48%로 끌어 올리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주시는 2019년 1개 농가에 불과하던 화훼 농가가 올해 8개 농가로 확대됐다.
재배 면적도 2019년 0.1㏊에서 올해 1㏊로 10배 늘어났다.

시가 지난 2019년부터 경쟁력 있는 화훼 농가 육성을 목표로 화훼 농가 육성 시범 사업 덕분이다.

시는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계약 재배 농가를 선정하고, 재배에 필요한 시설과 기자재를 지원하고 전문 재배 기술을 가르쳤다.

시는 애초 사업을 시작하면서 지역에서 생산된 화훼는 전량 지역에서 소비한다는 방침으로 재배 농가 확대에 힘을 쏟았다.

올해 지역에서 생산된 화훼는 48만 본으로, 전량 경주시에 납품했다.

시가 매년 소비하는 화훼는 100만 본으로, 지역 화훼 자급률을 48% 수준까지 끌어올린 것.

지역에서 생산된 화훼를 보문단지 일원과 도심 유휴지 등 경관 사업과 원예 축제인 ‘황금 정원 나들이’에 활용했다.
2019년 이전에 다른 지역에서 화훼를 전량 들여온 것과 비교하면 획기적인 성과다.

시는 올해 경북기술원 공모 사업에 선정된 ‘화훼 생산과 공급 체계 구축 시범 사업’을 통해 재배면적을 2㏊로 넓힐 계획이다.

지역 화훼 농가도 계약 재배 농가를 선정하고, 재배에 필요한 시설과 기자재 등을 지원해 크게 만족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화훼 품종 도입, 시설 개선, 유통 기반 조성 등 적극적인 지원으로 화훼 자급률을 7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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