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회복 힘입어 8월 여행·교통 온라인 거래액 '역대 최대'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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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05  |  수정 2022-10-04 15:41  |  발행일 2022-10-05 제14면
일상 회복 힘입어 8월 여행·교통 온라인 거래액 역대 최대
통계청 제공

일상 회복 이후 첫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면서 지난 8월 여행·교통 서비스 온라인 거래액이 7월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7조7천181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0% 증가했다. 2017년 통계 개편 이후 작년 12월(17조8천104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규모다.

상품군별로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와 음식료품, 생활용품 증가세가 높았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1조8천729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33.5% 늘면서 기존 월간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 7월 거래액(1조7천907억원)을 훌쩍 넘었다. 의복(13.1%), 신발(8.7%), 가방(24.8%),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14.0%), 스포츠·레저용품(6.2%), 아동·유아용품(8.4%) 등 화장품(-9.9%)을 제외한 패션 상품군 거래액도 모두 늘었다.

음식료품 거래액 역시 2조6천724억원으로 1년 전보다 27.3% 늘며 최대치를 기록했다. 온라인 장보기와 함께 평년보다 이른 추석(9월10일)을 앞두고 선물과 음식 재료를 사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생활용품 거래액은 1조4천946억원으로 11.8%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른 추석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외부활동이 늘면서 여행과 영화 예매가 늘었었다"며 "전체 온라인 거래액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8월에 16%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외부활동이 늘면서 음식배달 서비스 거래액(2조2천334억원)은 1년 전보다 7.7% 줄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4.7%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 쇼핑 상품 거래액(서비스 제외) 비중은 27.3%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올랐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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