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택시요금 인상 7일 공개…물가상승 등 종합적으로 다뤄

  • 오주석
  • |
  • 입력 2022-10-07  |  수정 2022-12-14 15:41  |  발행일 2022-10-07 제6면
2022100601000189900007561
대구 동구 동대구역 택시승강장에 택시들이 승객을 기다리고 있다. 영남일보 DB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대구에 적용 예정인 택시 요금 변경안이 7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이날 대구 택시 운송원가 분석 용역에 관한 최종 보고회를 갖고, 내부 조율 등을 거쳐 새롭게 적용할 대구 요금 안을 선택한다.

대구 택시 요금 체계에 관한 경제성 분석을 의뢰받은 <사>지방행정발전연구원은 이날 최종 보고회에서 택시 기본요금 인상안을 포함한 용역 결과를 대구시에 전달한다.
6일 대구시 등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대구 택시 기본요금은 크게 3가지 안이다. 1안은 '3천800원', 2안 '4천원', 3안 '4천200원'으로 택시 요금 인상이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다뤘다. 다만, 최근 급등한 서울 등 타 시·도 택시 요금 체계가 용역 결과에 영향을 줄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날 최종 보고회에는 대구시 국장급 관계자를 포함한 시 택시물류과 실무자 등이 참여한 상태로 진행된다. 택시 기본요금의 경제성 분석을 토대로 운송 원가와 수익금, 타 시·도의 인상 폭 등을 종합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용역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대구시의회에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대구 택시 요금 조정안은 이후 교통개선위원회, 지역경제협의회 등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교통개선위원회 소집 전 택시 근로자와 사측, 시민단체들을 초청한 노사정 실무협의회도 10월 중 마련될 에정이다. 대구시는 일련의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쯤 택시 기본요금을 최종 공포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시의 물가 상황과 울산, 대전 등 타 시군의 용역 결과를 중점으로 검토하여 요금 체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