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산업부 ‘산단 복합 문화센터 건립 사업’ 공모 선정

경북 경주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단지 복합 문화센터 건립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경주시 외동읍 외동산단의 사업 예정지(빨간 사각형)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단지 복합 문화센터 건립 공모 사업’에 외동산단이 선정돼 국비 27억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단 조성 후 20년 이상 지난 노후 산단과 산단 대개조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 주도 사업이다.

지난 4월 외동일반산단이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후 두 번째 성과다.

총사업비 61억 원을 들여 근로자의 문화생활 욕구를 충족시키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문화·체육 등의 시설을 갖춘다.

전체 면적 1천500㎡(지상 3층) 규모로 외동산단에 들어서는 문화센터에는 △헬스케어센터△북카페 △교육공간 △회의실 △평생학습센터 △휴게공간 등이 들어선다.

올해 연말까지 시의회 심의와 경북도 지방재정 투자심사, 공공 건축심의위 심의 의결을 거쳐 설계 공모 등을 거쳐 2024년 착공해 2025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복합 문화센터 공모 사업 선정은 주낙영 시장이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 취임과 함께 ‘기업 하기 좋은 도시 경주’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외동산단 근로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간담회 등을 열어 사업 계획서를 착실히 준비하면서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김호진 부시장은 “복합 문화센터 건립 사업으로 산업단지 입주 업체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