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했던 원도심에 활기가···경북적십자사 안동 태화동 새뜰마을에 벽화 봉사 활동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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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6 12:12  |  수정 2022-10-16 12:26  |  발행일 2022-10-16
삭막했던 원도심에 활기가···경북적십자사 안동 태화동 새뜰마을에 벽화 봉사 활동
벽화 코팅 작업 중인 적십자 봉사원과 청소년적십자 회원<경북적십자사 제공>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류시문)는 안동 태화동 새뜰마을 사업지구에서 노후된 지역의 환경 개선과 지역 재생을 위한 'FloWall VILLAGE' 사업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희망풍차 네트워크'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안동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경안여자고등학교, 노루표페인트, 경북여성봉사자문위원회, 안동 적십자 봉사원 및 청소년적십자단(RCY) 회원 등이 참여했다. 희망풍차 네트워크는 적십자와 행정기관, 봉사단체 등 지역사회 구성원의 협업을 통해 지역 문제를 찾고 해결 방법을 고민하는 협의체로다.

태화동 새뜰마을 사업지구는 원도심이었으나 주변 지역에 신시가지가 개발되고 인구유입이 줄어듦에 따라 쇠퇴하고 있다. 생활 기반 시설의 노후로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노인 인구가 주로 거주하고 있어 고립으로 인한 심리적 문제 등 생활 환경이 취약한 상황이다.

삭막했던 원도심에 활기가···경북적십자사 안동 태화동 새뜰마을에 벽화 봉사 활동
직접 그린 벽화 앞에서 기념 촬영중인 적십자 봉사원과 청소년적십자 회원 <경북적십자사 제공>


이번 사업을 위해 경북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에서는 사업비를, 노루표페인트에서는 페인트, 바인더, 코팅제 등을 각각 후원했다. 경안여자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은 삭막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자연'을 주제로 한 벽화 도안을 제작하고, 벽화작업의 자문 역할을 맡았다.

안동 지역 적십자 봉사원과 청소년적십자 회원들은 지난 7일부터 4회에 걸쳐 표면 밑작업, 밑그림 및 채색작업, 코팅 작업 등을 거쳐 벽화를 완성했다. 이후 쓰레기를 수거하며 마을을 쾌적하게 만들었다.

삭막했던 원도심에 활기가···경북적십자사 안동 태화동 새뜰마을에 벽화 봉사 활동
벽화 평탄화 등 밑작업 중인 적십자 봉사원과 청소년적십자 회원 <경북적십자사 제공>


벽화 작업 소식을 듣고 김창균 태화동장이 작업 현장을 방문해 격려했다. 또한, 마을 주민들도 감사 인사를 전하며 빵과 음료 등 간식을 전달했다. 벽화 작업을 구경하던 동네 주민 강모씨는 "칠해 놓으니 보기 좋다. 마을이 환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북적십자사 관계자는 "희망을 담은 벽화가 마을에 활기를 더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되길 소망하며, 앞으로도 지역 구성원들과 함께 여러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이를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가겠다"고 전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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