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2주 연장 접수…신청 저조 때문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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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7 17:26  |  수정 2022-10-17 17:53  |  발행일 2022-10-18

한국주택금융공사(HF)를 통한 안심전환대출 신청 기간이 2주 연장된다. 신청건수가 당초 예상보다 저조해서다.

17일 HF는 안심전환대출 신청 기간을 오는 10월 말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접수 마감을 이틀 앞둔 지난 13일까지 안심전환대출은 총 3조3천109억원(3만3천149건) 규모가 신청돼 전체 공급규모(25조원)의 13.2% 수준에 그쳤다.

이와 관련, 주택금융공사는 안심전환대출을 받을 수 있는 주택가격 요건이 4억원 이하로 매우 낮고, 대출금리 역시 현재 상품과 비교해 갈아타기에는 충분히 낮지 않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에 대출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금융공사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대환(갈아타기)해주는 정책 금융상품이다.

대출금리는 연 3.8%(10년)∼4.0%(30년)이고, 저소득 청년층(만 39세 이하·소득 6천만원 이하)에는 연 3.7%(10년)∼3.9%(30년)가 적용된다.

부부합산소득 7천만원 이하, 주택 가격(시세 기준) 4억원 이하인 1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고, 기존 대출 잔액 범위에서 최대 2억5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한편 HF는 다음 달 7일부터 주택가격 기준을 상향 조정해 안심전환대출 2단계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주택가격 기준은 4억→ 6억원으로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구체적인 신청요건 및 방법은 이달 말 별도 발표할 계획이다.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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