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환경부에서 실시한 '2021년 시·도 빛공해 방지업무 추진실적 평가'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대구시가 빛공해 저감 및 좋은 빛 환경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해 온 결과다.
빛공해 방지업무 추진실적 평가는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에 따라 환경부에서 매년 전국 17개 시·도의 빛공해 방지 추진실적을 평가하는 제도로, 대상은 3개 부문 23개 세부평가지표다.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실적을 기준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대구시는 △빛공해 방지 조례 제정 △빛공해방지위원회 구성·운영 △빛공해 환경영향평가 △빛공해 방지계획 및 관리계획 수립 △조명환경관리구역 지정·시행 등 빛공해 방지를 위한 제도를 내실 있게 다져온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시민들의 빛공해 저감 공감대 형성을 위해 북구 종합유통단지 조명상가 100개소를 대상으로 광고조명 친환경적 관리 매뉴얼을 배포하고, 조명환경관리 구역 제도에 대한 설명을 통한 민간참여 확대에도 노력했다. 또 달성 관문 간판개선사업을 통해 간판개선뿐 아니라 간판이 설치돼 있는 건축물의 입면 도색 및 파사드 처리로 가로환경개선 효과는 물론 간판디자인 완성도도 향상시켰다.
홍성주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앞으로도 대구시는 불필요한 빛공해를 줄이고 밤이 아름다운 대구실현과 2023년까지 빛방사허용기준 초과률 32% 감축을 목표로 용도지역 실정에 맞는 조명환경관리구역의 빛환경 체계적 운영, 관리대상 조명 빛공해 사전심의, 빛공해 저감 컨설팅 서비스 운영 등 다양한 빛공해 저감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억제해야 하는 빛과 필요한 빛의 통합적인 관리 방향을 잘 설정해 시민들에게 '밤이 아름다운 대구', '별이 보이는 대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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