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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도자기 축제가 21~30일 황성공원 체육관 광장에서 1만 점의 도자기 전시와 각종 체험으로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 2019년 열린 도자기 축제 중 어린이 도자기 만들기 대회 모습. <경주시 제공> |
신라 천년의 혼을 느끼는 경북 경주 도자기 축제가 21~30일까지 10일간 경주 황성공원 체육관 앞 광장에서 열린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2년 만에 열리는 도자기 축제는 도자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각종 도자기와 생활 공예품을 직접 관람하고 소장할 수 있다.
올해 도자기 축제는 20회째로 ‘다시~ 세상 속으로’라는 주제로 지역 도예가의 예술혼과 열정을 담아 빚은 신라 토기부터 청자, 백자, 현대자기까지 전통성과 실용성을 갖춘 1만 점의 다양한 도자기를 만날 수 있다.
유명 도예 작가들의 퍼포먼스와 도자기를 굽는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는 가마 시연(21~23일·28~29일), 물레 성형과 도자기 만들기 체험이 펼쳐진다.
또 한 가족 도자기 만들기 대회(23일), 어린이 다도(22일)와 도자기 만들기(29일) 대회, 초벌구이 그림 그리기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특히 이번 도자기 축제는 단순히 도자기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것을 넘어 이색 이벤트도 선보인다.
행사장 무대에는 이색적인 문화공연과 민속놀이가 상시 열린다.
평소 갖고 싶은 도자기를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만 원의 행복(24~28일)', 고유의 이색 찻잔을 이용한 ‘다도 시연과 체험’ 등 풍성한 이벤트가 열린다.
임동주 경제정책과장은 “경주는 신라 토기를 탄생시킨 도예 문화의 산실로 지역 도예가들이 현대적 또는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도자기 걸작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축제에 관광객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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