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 27일 대구 엑스코서 개막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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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26 18:25  |  수정 2022-10-27 08:15  |  발행일 2022-10-27
2022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 27일 대구 엑스코서 개막
기아자동차가 '2022 DIFA'에서 시승 행사를 진행하는 EV6 GT-LINE 차량.<대구시 제공>

자율주행차 등 '달리는 자동차 제품'으로 불리는 국내외 미래 교통수단 제품이 총출동하는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이하 DIFA)'가 27일 개막한다. 참가 규모나 콘텐츠 보강 측면에서 기존 행사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돼 민선 8기 대구시 출범 이후 대구 미래 모빌리티산업의 재배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올해는 UAM(도심항공교통) 포럼 세션이 처음 선보인다. 한화시스템·SKT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영국 스카이포츠, 미국의 벨 텍스트론 등 해외 유수의 기업이 관련 포럼과 전시행사에 참여한다. 스카이포츠는 세계 최초로 싱가포르에 에어택시용 공항을 건설한 업체다. 벨 덱스트론은 미국의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현대자동차 전시부스에는 UAM을 VR로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선보인다.


자율주행차 분야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역 토종기업도 밀릴 수 없다. 내년에 테스트카를 출시할 예정인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인 'a2z'는 이번 전시 때 전기차 기반의 자율차(레벨 4) 축소모델을 최초 공개한다. 내년엔 대구테크노폴리스·수성알파시티 등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대구산 무인 모빌리티를 한결 수월하게 접할 수 있다. 대선 공약으로 추진 중인 전기차 모터특화단지 조성도 이번 행사 때 제대로 군불을 지필 예정이다. 모터는 전기차는 물론 자율주행·로봇·UAM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적용될 핵심 부품으로 손꼽힌다. 대구시는 이번에 모터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기업간담회를 별도 연다. 이미 20여개사가 참여 의사를 내비치는 등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소형 모터와 국산화율이 낮은 대형모터 기술 개발에 집중하면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대구시는 전망하고 있다.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에선 중국·미국·일본·독일 등 15개국에서 50개사가 참가한다. 개막식엔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유상영 SKT 사장, 어성철 한화시스템 사장, 양진모 현대자동차 부사장, 해외 정부 관계자 등이 대거 참여한다. 홍 시장은 "지역 미래모빌리티산업은 미래 50년 도시발전 계획과 연계하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이번 DIFA를 계기로 대구가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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