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SKT·한화시스템·한국공항공사·티맵모빌리티 'UAM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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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28  |  수정 2022-10-27 16:27  |  발행일 2022-10-28 제10면
대구시와 SKT·한화시스템·한국공항공사·티맵모빌리티 UAM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좌측부터)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어성철 <주>한화시스템 대표이사, 홍준표 대구시장, 유영상 <주>SK telecom 대표이사, 박서하 TMAP MOBILITY 부사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중점 육성 중인 도심항공모빌리티(이하 UAM) 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가기 위한 이륙 준비에 나선다.

대구시와 SKT,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티맵모빌리티는 27일 '제6회 대구국제미래모빌리티 엑스포'가 열리는 대구 엑스코에서 UAM 시범사업 및 상용화 추진과 UAM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SKT,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UAM 서비스 분야를 실증-시범도시-상용화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도심 내 항공모빌리티 서비스를 실행해 나간다. 오는 2030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에 맞춰 도심과 도심 간 지역항공모빌리티 서비스까지 확대 추진한다는 목표다.

실증단계(2023년~2025년)에서는 SK텔레콤 및 한화시스템 등 K-UAM 컨소시엄과 파트너십을 형성해 대구국제미래모빌리티 엑스코에 참가하고 가상 비행 시나리오 검증, 서비스 노선 개발 등 실증을 추진한다. 비행 테스트베드, 관제센터 등 실증 인프라도 함께 구축한다.

시범사업 단계(2026년~2028년)는 상용 서비스를 준비하는 단계로 정부 시범도시 선정을 목표로 파트너십을 확장해 지역 기업과도 협업을 강화해 나간다. 강정보-하중도 노선 등 시민 수용성 확보를 위한 대구만의 특별화된 노선을 개발하고, 향후 대구 도심-신공항 간 노선 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상용화 단계(2029년~2030년)에서는 UAM 사업화를 위한 수익노선을 개발·확보하고 신공항 개발과 연계해 UAM 특화 스마트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서대구역사 공항 후적지 등 교통거점지역을 중심으로 대구 도심 내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버티포트 구축 및 대구 도심-통합신공항 노선 간 서비스를 상용화하게 된다.

UAM 서비스 분야와 더불어 제조·산업분야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역 소재 기업 중 UAM산업으로의 전환이나 부품 생산이 용이하도록 기술개발 유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 제조와 연계해 배터리, 모터 부문 선도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협약이 UAM 관련 국내 최고 역량을 가진 컨소시엄과 대구의 UAM사업 마일스톤 설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과 함께 UAM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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