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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단장해 11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되는 대구 앞산 전망대. <대구시 제공> |
도시야경 명소로 알려진 '앞산 전망대'가 새 단장을 하고 11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대구시는 노후된 시설을 재정비해 특색있는 관광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앞산 관광명소화 사업'을 10월말 완료함에 따라 11월부터 전망대와 능운정 등을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대구시가지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앞산 전망대는 매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특히 도시야경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로 한국관광공사 야경명소로도 선정된 곳이다.
시는 기존 노후된 전망대와 능운정, 팔각정을 새로 정비하고 포토존, 쉼터 7개소 등을 새로 설치했다.
특히 쉼터 기능만 있던 능운정은 숨어있던 고려 태조 왕건 이야기에 숨결을 불어넣고, 재해석을 통해 앞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앞산 관련 역사를 이해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새 단장했다. 왕건의 전설과 관련된 은적사·안일사·임휴사·왕굴 등 앞산의 역사 스토리를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제작, 키오스크와 연계된 대형 스크린월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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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앞산전망대 '발자국 쉼터' <대구시 제공> |
전망대로 가기 전에 위치한 팔각정 쉼터는 소원을 희망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풍등나무에 소원을 적어 게시할 수 있으며, 전망대에 들어서서는 소원성취 문구로 제작된 달토끼에게 소원을 빌 수도 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산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오랜기간 전망대 공사로 인한 불편을 감내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새로운 관광 인프라로 조성된 앞산 전망대 일원은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쉼'을 통한 활력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야간 명소를 뛰어넘어 앞으로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특색있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