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들, 봉화 광산 매몰사고 현장 방문…실종자 가족 면담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이동주, 오영환 의원과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 일행이 3일 오후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 사고 현장을 찾아 구조 작업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민주당 경북도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3일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 매몰사고 현장을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구조 대책을 논의했다.

민주당 재난재해특별위원장 오영환 의원과 위성곤·이동주 의원은 이날 오후 매몰사고 현장을 찾아 구조 작업 현황을 보고 받고 실종자 가족들과 면담했다. 현장 방문에는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과 황재선 영주-영양-봉화-울진 지역위원장, 김위한 안동-예천 지역위원장도 동행했다.

위 의원은 "애타는 마음으로 무사히 구조되기를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며 "소중한 이웃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한시라도 빨리 구조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같은 사고가 반복되는 데 대해 국민들은 많이 답답해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번 이태원 참사에서도 정부는 무책임한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방문은 이재명 대표의 신속한 구조요청과 총력을 당부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민주당이 준비하고 있는 중대 재해 감축 로드맵 구축의 일환으로 보인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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