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 채무감소의 원년 만들겠다"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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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07 18:50  |  수정 2022-11-07 18:56  |  발행일 2022-11-08
첫 대구시의회 시정연설 "환골탈태의 재정혁신 완성"

"기득권 카르텔을 내던져야 대구가 중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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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7일 올해를 '대구시 채무감소의 원년(元年)'으로 만들고, 재정혁신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 관련 취임 후 첫 대구시의회 시정연설에서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지속에 따른 대내외적 경기 불확실성의 대안으로 지방정부의 강력한 재정혁신을 이루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그는 "시민들이 낸 세금이 한 푼도 낭비되지 않도록 고강도 재정혁신안을 마련, 특·광역시 최저 채무비율을 달성하기 위해 임기 내 1조5천억원의 채무상환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면서 "대구시 채무가 2조4천억원에 달하고 1년에 이자만 500억원 이상 나가는 상황에서 빚을 내는 선심 행정은 제 임기 내에 없을 것이다"라고 공언했다.

홍 시장은 또 "타성과 구습에게 대구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면서 "철저한 자기성찰을 통해 대구를 다시 세울 창조적 파괴를 거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 재건을 위한 현안들은 아직 산적해 있다. 소수의 이익만을 고집하는 폐쇄적 기득권도 여전히 뿌리내리고 있다"며 "하지만 대구시정은 기득권 카르텔이라는 내부 저항과 글로벌 경기침체라는 외부 악재에도 불구하고 혁신에 가속을 더할 것이다. 연말까지 미래 50년의 설계도를 완성하고 2023년에는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대구 중흥(中興)이라는 과녁만 보고 거침없이 전진하겠다"고 했다.

홍 시장은 끝으로 "대구도 힘을 키워야 열린 도시, 잘사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며 "남은 임기동안 거침없이 대구를 대혁신 해 어떠한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는 파워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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