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아시아공기총선수권 대회, 9일 대구 국제사격장서 개막

  • 최시웅
  • |
  • 입력 2022-11-08 12:39  |  수정 2022-11-09 08:07  |  발행일 2022-11-08
사진3
대구 국제사격장 전경 <대구시 제공>
clip20221108123550
제15회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가 9일부터 19일까지 대구 국제사격장에서 펼쳐진다.

아시아사격연맹(ASC)이 주최하고 대한사격연맹과 대구사격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 20개국의 250여 명이 참가해 공기 권총·소총 분야 28개 종목에서 경쟁한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출전 자격 획득을 위한 랭킹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기에 각국 대표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대구 국제사격장 노후 장비를 교체했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광판을 설치해 선수들의 작은 움직임도 놓치지 않고 살펴볼 수 있게 준비했다. 대구 국제사격장은 최근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사격 종목 경기장으로 활용된 바 있는데, 당시 전광판을 통한 생중계가 호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6월 이번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그간 대구시와 공공시설관리공단은 대구시장배 전국사격대회, 생활체육 사격대회, 대학연맹기 사격대회 등 여러 국내 대회를 개최하며 노하우를 쌓았고,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전국 실업팀과 대학팀, 고교팀의 전지훈련 장소로 활용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또한, 이번 대회는 국가 중요 행사로 지정돼 국가정보원과 경찰청, 소방안전본부, 관세청 등 유관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지역안전대책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대회에 사용될 총기류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반출·입 할 수 있도록 대구공항과 인천공항에 관계 기관 안전대책반도 마련했다.

한편으로 대구시는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현장 사전점검을 하면서 선수들 동선과 무기 관리 현황을 확인했고, 안전사고 및 방역관리 대비 사전점검을 하는 동시에 대회 기간 중 대책반 운영을 계획했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대구를 찾아오는 선수, 임원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기장 안전과 선수들 편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아시아 산탄총 대회 및 국내·외 전지훈련을 꾸준히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스포츠 도시 대구를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SPO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며, 현장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경기장을 방문해 직접 경기를 지켜볼 수 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