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인들이 재능기부 사랑나눔에 앞장서다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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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14 15:45  |  수정 2022-11-15 08:18  |  발행일 2022-11-14
귀농인들이 재능기부 사랑나눔에 앞장서다
영양군 귀농협회 회원들이 최근 독거가정을 찾아 싱크대를 정비해 주고 있다.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 귀농협회가 추진하는 '재능기부 사랑나눔'이 농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과 상생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

재능기부 사랑나눔은 개인이나 단체에서 가진 재능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나누면서 삶의 질 향상 및 공동체 복원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형태의 기부 활동이다.

영양지역에서는 귀농귀촌유치 지원사업의 하나로 시작된 재능기부 사랑나눔이 귀농·귀촌인들이 누구나 참여하는 귀농협회의 연례행사로 자리잡았다. 단순한 봉사를 넘어 재능과 흥미, 취미를 반영한 활동으로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주민 김모(76)씨는 "귀농협회 회원들이 직접 낡은 싱크대를 교체하고 도배까지 해줬다. 비용 등이 만만찮아 엄두를 못낸 일인데 이웃들이 와서 가족처럼 챙겨주니 고마울 뿐이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귀농협회 관계자는 "마을 어르신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드릴 수 있어서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재능기부 사랑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과 함께하는 귀농협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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