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혁 대구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민선 2기 대구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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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15 17:56  |  수정 2022-11-15 17:56  |  발행일 2022-11-16 제27면
"대구·광주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적극 추진할 것"
박영기 현 회장·김옥열 전 사격연맹회장과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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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혁(51) 대구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민선 2기 대구시체육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회장은 15일 대구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시체육회에 제출했다.

이 회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대구를 선진형 스포츠 도시로 만들기 위해 국내·외 교류를 확대하고, 대구·광주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체육 관련 기금 제도를 개선하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체육회 안정적인 재정 확보를 꾀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 회장은 "현재 대구 체육계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갈등하고 회원 종목 단체는 조직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구·군 체육회는 열악한 재정 형편 탓에 사무 공간이 없고 직원 대다수가 계약직이어서 업무 지속성이 떨어진다"고 진단했다.

이 회장은 "대구시체육회는 정부, 타 지자체 교류·협력 측면에서 한계를 보였다"며 "지금까지의 다양한 민간단체 봉사활동 경험과 정부, 지자체, 국회와 일하면서 노하우를 쌓았고, 대구시야구·소프트볼협회 활동을 통해 익힌 스포츠계 전반에 관한 지식을 바탕으로 시체육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확신한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 회장은 영남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사회학)을 수료하고, 대구경북녹색연합 이사장, 대구지방변호사회 분쟁조정위원,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기부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회장이 출사표를 던짐에 따라 대구시체육회장 선거는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앞서 박영기(68) 현 대구시체육회장이 지난 4일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혔고,(영남일보 11월 9일자 23면 보도) 김옥열(74) 전 대구시사격연맹회장도 15일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하고 이번 선거에 뛰어든다.

대구를 포함해 전국 17개 시·도체육회장 선거는 내달 15일 일제히 치러진다. 출마를 희망하는 후보자는 선거일 30일 전인 15일까지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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