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우루과이전 출격 준비 中 손흥민...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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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23  |  수정 2022-11-23 07:58  |  발행일 2022-11-23 제1면
손흥민 진통제 복용하나
[월드컵]우루과이전 출격 준비 中 손흥민...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오른쪽)과 손흥민이 21일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 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월드컵]우루과이전 출격 준비 中 손흥민...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우루과이와의 결전을 사흘 앞둔 21일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밸런스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준비는 끝났다"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이 우루과이전을 정조준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카타르 도하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와의 조별 리그 1차전 경기를 치른다. 16강 진출 여부가 달려 있다 해도 무방하다.


국내는 물론 세계 언론과 축구 팬들의 관심은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집중돼 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해 눈 주위 골절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올랐다.


카타르에 도착한 손흥민은 이미 유명새를 탄 검은색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훈련에 임하고 있다.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출전하겠다는 의지다. 이미 가벼운 헤딩 연습을 하기도 했다. 머리로 공을 받을 때 부상 부위의 통증 여부를 점검한 것으로 보인다. 언론인터뷰나 훈련장에서의 손흥민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자신감을 표현하며 굉장히 밝은 표정이다. 손흥민 스스로도 인스타그램에 "준비는 끝났다. 가장 큰 꿈을 좇을 시간"이라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손흥민의 우루과이전 출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사실 현 시점에서 손흥민 없는 한국 축구팀은 상상하기 어렵다.


프로축구 대구FC의 선수 관리 전문가는 "손흥민의 평소 의지나 성격을 고려했을 때 이번 월드컵 1차전에 무조건 뛰려고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진통제 투여 가능성에 대해 "도핑 테스트에 문제가 되지 않는 진통제도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여서 주목도가 높은 만큼 손흥민은 물론, 회복을 돕고 있는 스태프도 도핑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선수와 스태프가 심사숙고해 진통제 투여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극전사들은 틈틈이 자유 시간도 갖고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지난 20일 선수들이 숙소 근처 쇼핑몰과 커피숍을 방문하는 등 각자 자유롭게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고, 수비수 권경원은 "동료들끼리 모여 한식당에 가고, 커피도 마시면서 휴식을 취했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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