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대구종로고택점 장애인 접근권 보장하라"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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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27 18:29  |  수정 2022-11-27 18:29  |  발행일 2022-11-27
대구 장애인 인권옹호 기관.단체 인권위 진정
28일 기자회견...29일부터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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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20일 오픈한 스타벅스 대구종로고택점. 영남일보DB

<사>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권익옹호활동가 자조모임 '삐장(삐딱한장애인들의 모임)',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8일 스타벅스 대구종로고택점 앞에서 장애인 접근성 보장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 후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사무소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29일부터는 1인 시위를 진행한다.

이들은 "2018년 국가인권위원회는 카페·음식점 등 소규모 공중이용시설은 휠체어 사용 장애인들의 접근권을 보장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권고했지만 여전히 휠체어 사용 장애인들은 카페나 음식점 등을 이용할 때 들어갈 수 조차 없어 카페 직원에게 부탁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 단체는 "스타벅스는 지난해 음성언어로만 주문해야 하는 드라이브스루를 적극적으로 도입한다고 발표하며 언어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기준으로 장애인으로부터 진정을 당했다"면서 "이런 진정을 당한 스타벅스가 10월20일 오픈한 대구종로고택점이 오래된 고택이란 이유로 출입구 경사로도 마련하지 않아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의 매장 진입이 불가능 하다"고 지적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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